“기자회견이라도 해야 하나” 최근 재조명된 김병만 과거 똥군기 루머의 충격적인 실체 최근 전해진 김병만 안타까운 근황

코미디언 김병만이 자신이 후배들의 군기를 잡았다는 소문에 대해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그를 둘러싼 루머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2023년 9월 9일 방송된 MBN 예능 ‘경비행기 힐링 어드벤처 – 떴습니다! 캡틴 킴'(이하 ‘캡틴킴’)에서는 캠프파이어를 하는 멤버들(김병만, 박성광, 정일우, 박은석, 서동주)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김병만은 “모든 사람이 나랑 리듬이 맞을 수는 없다. 근데 리듬 맞는 몇몇 후배들한테는 그런 게 너무 따뜻하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하루는) 준현이랑 술을 마시다가 (김준현이) ‘형은 되게 외로워 보여’라고 하더라. ‘어떻게 넌 나를 아냐, 그걸 아냐’고 했다”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사람들은 소문만 듣고 나를 만나서 이야기도 안 해보고, 나랑 속이야기도 못 해봤으면서 멀리서 보고 무서워하더라”고 자신을 둘러싼 ‘똥군기’ 루머를 언급했습니다.

김병만은 “(주위 사람들은) 이걸 해명하라고 하는데, 어떤 걸 해명해야 하나 싶다”며 “소문이 소문으로 번져 심지어 ‘여의도에서 (김병만이 후배들) 물도 못 마시게 했다’고 하더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걸 ‘나 아니에요’ 기자회견 해야 하나. (소문이 커지다 보니) 점점 작아지더라”고 씁쓸해했습니다. 이를 듣던 박성광은 “아무리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도 한 가지 서운함이 더 마음에 남고 기억에 남는다”고 위로했습니다.

앞서 KBS2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방영 당시 일부 후배들이 김병만을 ‘군기 반장’이라 일컬었고, 이후 온라인상에는 김병만이 후배들에게 무리한 군기를 잡았다는 루머가 이어졌습니다.

김병만의 기수는 17기로, 달인 활동 당시에는 이미 높은 기수였으며, 무술 유단자 경력도 허사가 아니듯 후배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강호동 이상 가는 무서운 선배로 통했던 것입니다.

특히 동갑내기 김준호조차도 김병만이 후배들이 물 마실 때도 통제나 눈치를 줬다고 시인했을 정도 였는데요. 개그맨들이 군기 썰을 풀 때는 십중팔구 김병만이라는 이름은 꼭 나왔습니다.

또한 나이는 어리지만 기수로는 김병만보다 1기수 선배로써 상당히 일찍 데뷔한 김시덕도 당시 김병만이 본인의 후배 기수들을 상대로 수시로 집합을 걸었다는 일화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장동민이 KBS ‘해피투게더’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신입 때 김병만이 장동민을 집에 불러 설거지를 시키려고 한 적이 있다는데, 장동민은 사람 불러놓고 설거지도 안 했냐며 역으로 김병만을 당황시켜서 김병만이 장동민을 그냥 보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화 공개 이후로는 김병만의 똥군기 일화들이 이전보다 더 크게 퍼졌고, 김병만을 향한 비난과 악플은 수없이 많아졌습니다.


이후 김병만은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가짜 뉴스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히며 해명에 나섰고 변호사와 함께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유튜브 등에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들이 수도 없이 나옵니다. 유명세의 대가라기엔 지나치게 가혹한 내용들도 많았습니다.

이에 김병만은 “사람을 완전히 흉악범을 만들더라고요. 변호사를 통해서 모든 걸 찾아내고 있습니다. 저뿐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가짜뉴스 때문에) 방송을 기피하게 됐어요. 본업인데도요. 물론 스스로 반성도 많이 해요. 기수 문화가 좀 세다 보니까 오해를 받은 부분도 있죠”라고 말했습니다.

어렵게 자란 김병만은 늘 절실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고, 독하게 일에 매진했습니다. 지각도 하지 않았고, 후배들에게도 엄격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이어졌습니다. 그는 “어느 날 괴로운 일이 있어 옥상에서 통화를 하고 왔는데 문을 열다가 마포걸레를 얼굴에 뒤집어 썼죠. 후배들끼리 장난치려고 한 건데, 저는 당시 빚을 못 갚아 심각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화가 안 날 선배가 있을까요”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어떤 후배는 방송에서 제가 하지도 않은 얘기를 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직접 전화를 했더니 웃자고 한 소리래요. 더 따지려고 했는데 그 뒤론 전화를 안 받더라고요. 좋은 일은 소문이 안 나고 안 좋은 일이 소문나는 세상이잖아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병만은 지난해 모친상을 당했을 때 동료와 후배들이 많이 찾아줘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냥 전화번호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문자를 보내 꽃만 보내달라고 했어요. 계좌도 안 적었죠. 그런데 ‘네가 그러니까 후배들이 장례식장에도 안 가지’라는 글을 봤을 때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8세인 김병만은 1996년 연극으로 첫 데뷔한 뒤, 2001년 이정재, 이영애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선물’에서 코미디언 지망생 역할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데뷔하였습니다.

이후 영화 감독이 개그콘서트에 추천해준 덕분에 무사 콘셉트 설정 그대로 개그콘서트에 출연했고, 2002년 KBS 제17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되어 정식으로 방송에 입문했습니다.

김병만은 특히 개그콘서트의 최장수 코너인 ‘달인’으로 유명하며, 2011년부터 2020년까지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의 MC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대표작인 ‘달인’과 SBS ‘정글의 법칙’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지상파의 대상급 예능인들 중 유일하게 MC가 아니라 몸으로 웃기는 독특한 개그법을 구사합니다. 이에 코미디계와 일반 예능계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코미디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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