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아내와 두딸에게 뼈빠지게 일하며 7년 동안 돈을 부쳤지만 배신 당한 남자” 남자는 미국에 있는 가족을 위해 7년동안 희생을 하였지만 가족들은 남자를 배신하였고 분노한 남자가 한 충격적인 행동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보 이번 여름 방학 때는 애들 데리고 한국에 들어오는 거지?
무슨 소리야 애들한테 이번 여름방학이 얼마나 중요한데 입시 공부도 따라가야 하고 방학 때 특별활동도 해야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지.
한국 들어가 버리면 아무것도 못하고 놀기만 하잖아.


그런가 그럼 내가 회사 이 주 정도 쉬면서 애들 보러 놀러 갈까?
오랜만에 다 같이 여행도 다니면 참 좋을 거 같은데, 집도 좁은데 여길 뭐 하러 오려고 그래.
애들도 아빠 보고 싶지만 참으면서 공부하는 거 몰라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선희가 얼마 전에 골프 배우기 시작했어.

지금 보내주는 생활비로는 부족하니까 다음 달엔 천 불씩 더 보내.
지금도 매달 6000 불씩 보내는데 천 불을 더 보내라고 ?내 월급을 다 보내도 더 이상은 모자라.
이미 집도 팔았는데 돈 나올 곳도 없어 당신이 거기서 아르바이트라도 하면 안 돼? 애들 둘 뒷바라지하려면 내가 일할 시간이 어디 있어.
지금 학생 비자로 와 있는데, 괜히 푼돈 벌다가 걸리면 추방이야 알기나 해.


그래도 당장 매달 천 불씩 어떻게 마련하냐? 애들을 위해서 부모가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지 나라고 좋아서 여기에 이러고 있는 줄 알아?
새벽에 일어나서 애들 도시락 싸서 학교 보내고 수업 끝나면 학원이다. 뭐다 계속 차로 드라이브 해줘야 돼.
다른 엄마들처럼 팔자 좋게 놀러 다니지도 못한다고 알겠어 일단 내 차를 팔아볼게 .
내년에 첫째, 대학까지만 보내면 그때는 당신이랑 둘째는 한국 들어오는 거야.

알겠다니까 둘째는 한국에서 대학 다니고 싶어 했으니까. 당신 하자는 대로 하자고.
7년 전에 저는 아내와 두 딸들을 미국으로 유학 보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던 첫째가 또래에 비해 굉장히 영특해서 학교 수업으로는 진도를 맞춰주기 힘들었고 따로 학원을 여러 군데 보내야 했어요.
아이의 재능에 비해 저희가 부모로서 뒷바라지를 잘하고 있는 건지 항상 죄책감이 들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미국인은 특별한 아이들을 위한 영재교육이 발달해 있다는 아내의 말로 정말 아이를 위해 유학을 보낼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은 돈을 벌어서 뒷바라지를 해야 했으니 제가 한국에 남기로 했고 아내와 두 딸들은 미국으로 건너갔어요.


저희 부부는 둘 다 대기업을 다니면서 벌이가 적지 않았고 한국에서 굉장히 여유 있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외벌이를 하며 세 식구를 뒷바라지해야 했지만, 제가 능력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기약 없는 기러기 생활이 시작되었고 벌써 7년이 지났습니다.
초반에는 방학 때마다 아내가 한국으로 들어왔지만 한 번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비용이 엄청나게 들었고 애들이 한국 올 때마다 현지 적응을 힘들어한다는 이유로 점차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여보 이번 달 보내준 생활비 잘 받았어. 그런데 왜 500 불이 비어 지금 환율이 엄청나게 올랐잖아.
나도 더 이상 돈 나올 곳도 없어 집도 팔고 차도 팔았고 월급은 전부 당신에게 다 보내고 있잖아.
내가 한국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 줄 아니? 아니 그렇다고 미리 말도 없이 생활비를 줄여보내면 어떡해 애들한테 들어가는 돈이 얼마나 많은데 남들은 애들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잖아.

아버님한테 부탁이라도 해봐 이미 우리 아버지가 빌려준 돈이 1억이 넘어 아무리 애들을 위해서라곤 하지만 나도 더는 못 견디겠다.
이제 그만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애초에 무리였어. 애들 미국에서 대학 들어가 봤자 학비 내줄 능력도 없어 .
선희랑 민희도 정도 성적이면 한국에서도 좋은 대학 갈 수 있겠지 여보 애들이 이제 와서 한국 들어가면 적응이나 할 수 있겠어?
특히 둘째는 그냥 미국인이나 마찬가지야 우리 한국 들어갈 생각 없어 당신이 조금만 더 힘내줘.
뭐라고 민희는 한국에서 대학 다니고 싶다면서 그게 무슨 소리야 걔는 옛날부터 한국을 더 좋아했잖아.

그게 몇 살 때 한 이야긴데 아직도 소리를 하고 있어 당신도 포기해.
그냥 애들을 위해서 살아 나는 언제 애들이랑 다 같이 살 수 있는 건데 더 이상은 기러기 생활 진짜 못 하겠다고 당신이 아무리 뭐라고 해도 우린 못 돌아가 작년부터 여기에서 비즈니스 하는 한국인 사장이 결혼하자고 난리야.
결혼하면 영주권부터 애들 학비 생활비까지 다 해결되는데 그래도 당신 생각해서 지금까지 참고 살았던 거야.
뭐 지금 나랑 이혼하겠다는 소리야 당신이 애들 뒷바라지 계속해줄 수 있으면 모를까 능력이 거기까지인데 어떻게 나랑 애들은 돈 없으면 여기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그럼 지금 당신이 하는 말은 나한테 돈 나올 구멍 없으니까 꺼지라는 거잖아.

당신 진짜 미쳤어 나를 더이상 이기적인 사람으로 만들지 마 이게 전부 애들을 위해서야.
사실 애들은 물론이고 나도 한국에서 살고 싶은 마음 없어 돈 때문에 당신이랑 싸우기 싫으니까.
그냥 여기서 그만하자 애들도 당신보다 사람을 더 잘 따라.


나 몰래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거야. 그렇게 저는 아내와 아이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돈을 보내지 못한다고 하자 아이들마저 제게 등을 돌리고 연락조차 받질 않더군요.


그 정도 상황이 되자 한국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아내가 제게 준 배신감보다 아이들에게 느낀 배신감이 더 충격이었어요.
제가 지금까지 수억이 넘는 돈을 아내에게 송금했지만, 전부 현지에서 생활비로 써버렸다 하고 분당에 있던 아파트도 팔고 제가 타고 다니던 자동차까지 팔아서 헌신했지만, 이혼하고 나니 수중에 남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회사에서도 제가 기러기로 살다가 돈도 잃고 이혼당했다는 소문이 쫙 퍼져버려서 더 이상 얼굴 들고 다니지도 못할 정도가 되어버렸죠.
업무에 집중도 못하고 하루하루 극단적인 생각을 하며 술로 버티고 살았습니다.


너 그만하고 집으로 내려와라 혼자서 있다가 병이라도 날 것 같으니까.
회사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본가로 내려와 내가 지금 회사 그만두면 뭐 먹고살아.
가진 돈도 아무것도 없는데 일이라도 열심히 해야지.
그거 아니어도 먹고살 방법이 얼마나 많은데 혼자서 그러고 있지 말고 내려와서 우리랑 같이 가게나 하자.
안 그래도 네 아빠가 가게 물려받을 사람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너가 와서 같이 하면 좀 좋냐 내가 지금 배워서 어느 세월에 아버지 기술을 따라 하겠어.
괜히 내려가면 민폐나 끼치겠지 가족끼리 민폐가 어디 있냐.


우리가 자식이라고 아들 하나 있는데, 너 힘든 꼴 못 보겠다. 일은 안 해도 좋으니까. 당장 내려와서 우리랑 같이 살자.
이 엄마가 다 알아서 해줄게 엄마 그렇게 저는 20년 가까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와 부모님과 함께 살기 시작했어요.


부모님은 제가 아주 어린 시절부터 고향에서 두부 요리 전문점을 하고 계셨는데 낡고 작은 가게였지만 항상 손님들로 북적거렸어요.
새벽에 직접 두부를 내려서 순두부 모두부 모두 직접 만들었고 생각보다 평판이 굉장히 좋은 식당이었죠.

아버지가 하시던 모든 것을 처음부터 배우기 시작했고, 하다 보니 하얗고 순수한 두부를 만들면서 제 속에 있던 분노와 우울화가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버지 밑에서 1년 정도 일을 배웠을 때 제 퇴직금 2 억과 부모님이 갖고 계신 돈 1억을 투자해서 지금 하고 계신 가게 옆으로 200 석 규모의 큰 별관을 하나 더 증축했고 그때부터 정말이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았어요.


만 원짜리 순두부 정식을 하루에 500개도 넘게 팔았고 월 매출은 2억을 넘어갈 정도로 크게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정말 오랜만에 제가 땀 흘려 번 돈이 제 통장에 쌓여가니까 기분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미국에서 제 2의 삶을 살고 있다는 아내와 두 딸들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였어요.
이런 말을 하면 좀 그렇지만 오히려 이렇게 되길 잘했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혼한 전 아내에게 갑자기 연락이 오기 시작했어요.
여보 잘 지내고 있어 거기는 지금 아침인가? 누가 당신 여보야 무슨 염치로 나한테 연락을 먼저 했대.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마 내가 나 좋자고 그랬어?다 우리 애들을 위한 선택이었지 .
나는 이제 당신이나 애들이나 전부 잊었어 너희들이 나를 먼저 버렸으니 나도 그러려고.
버리긴 언제 버렸어 그때는 생활이 너무 힘들었으니까. 어쩔 수 없던 거지 당신도 돈 때문에 너무 힘들어했잖아.

나 이렇게 당신이랑 대화 나누는 것도 너무 불편해 그냥 앞으로 연락하지 말고 모르는 사람처럼 살자.
나는 그렇다 쳐도 애들은 당신 핏줄이야 나 인간이랑 결국 헤어졌어.
당장 첫째, 아비랑 기숙사비도 문제고 둘째랑 나랑 먹고 살 길이 막막해.
그걸 나한테 왜 이야기하는데 어차피 법적으로 완벽하게 남남이야.


양육비 같은 걸 나한테 받아내고 싶거든. 한국 들어와서 정당하게 재판을 하던가 내가 지금 그럴 정신이 어디 있어.
당신 새로 하는 식당도 장사가 잘 된다고 하던데 더도 말고 딱 5000 불씩만 보내주라.
지금 버는 돈에 비하면 몇 푼 되지도 않잖아.

네가 거기서 일을 하다가 추방을 당하던 말든 알아서 하고 더 이상 나한테 돈 이야기할 생각이면 연락하지도 마.
아까도 말했지만, 양육비니 뭐니그런 걸 받고 싶으면 정당하게 재판 걸어 법원에서 주라고 하면, 그때는 나도 생각해볼게.
여보 애들을 생각해 얘들은 누가 뭐래도 당신 새끼들이라고 누구한테 소식을 들었는지 이제 좀 먹고 살만해지고, 과거를 잊었다고 생각했더니, 또다시 나타나서 빨대를 꽂으려고 하네요.


너무 오랜 시간 떨어져서 살았더니, 아내는 물론이고 애들까지 제 식구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더라고요.
그들이 미국에서 불행하게 살든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건 말건 저는 만나줄 생각도 없고 가족으로 받아들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돈 주머니로 살면서 호구짓 하는 생활은 다시는 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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