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을 했지만 완벽주의자 남편이라 증거를 찾을 수 없던 아내” 하지만 시간이 지나 밝혀진 ‘이것’ 때문에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나는 30세 살 남편은 39살 남편은 완벽주의자의 신경질적인 성격이다. 남편은 시아버님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큰 규모는 아니지만, 실 튼튼한 회사로 내가 결혼할 당시에 주변에서 나를 굉장히 부러워했었다. 지금 살고 있는 고급빌라는 시아버님이 별장으로 구입하셨다가 아들이 결혼하면서 거주하라고 주셨는데 조만간 명의 변경도 해주신다고 하셨었다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결혼 생활이었는데.

다만 3년째 아이가 생기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쯤부터 남편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한 침대에서 같이 잤었는데 요즘 많이 피곤해서 혼자서 푹 자고 싶어 라며 각방을 사용하게 되었고 평소에는 회식이나 모임 같은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퇴근 후에 바로 집으로 와서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고는 했는데 최근에는 갑자기 야근과 회식이 있다면서 집에 늦게 들어오는 날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었다.

게다가 휴일에도 출근해야 한다며 집을 나가서 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보내 는 시간이 엄청 줄어들고 말았다. 확실하게 이건 뭔가 있다.

싶어서 단서를 찾기 위해서 남편이 잠든 후에 남편의 서류 가방을 뒤져보기로 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가방을어 내부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영수증이나 작은 메모라던가 증거가 될 만한 것들은 전혀 없었다 남편의 서재도 여기저기 살펴보았는데 구석구석까지 깨끗했군 역시 완벽주의자 남편답게 깔끔하게 정리된 방이라고 감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원하는 거 발견했어.

뭐라고 갑자기 문 쪽에서 남편의 목소리가 들렸고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봤더니, 남편이 무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뭘 찾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증거 같은 건 남아있을 리가 없잖아. 증거라니 저기 솔직히 말해줘 요즘 당신 태도가 너무 이상하잖아. 바람 피우고 있는 거지 뭐라고 증거도 없으면서 그런 쓸데없는 소리는 좀 그만해 줄래 상대할 가치도 없다.

나는 자러 간다 그렇게 말하고 남편은 자기 침실로 돌아갔다 후에도 거의 매일 집에 늦게 들어왔고 내 마음속에 피어난 의심은 나날이 커져만 가고 있었다. 남편이 야근으로 퇴근이 늦어진다고 연락이 있던 어느 날 나는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마음이 너무 답답해졌기에 친정에 가서 엄마와 상담을 하기로 했다. 어머나 이 시간에 연락도 없이 무슨 일이야 엄마 내 말 좀 들어봐.

내가 엄마와 남편의 일을 상담하려고 하는데 라며 여동생이 인사를 했다. 너도 집에 와 있었어 제부는 지금 출장 가 있어 그래서 오늘 무슨 일로 온 거야. 엄마가 나에게 물었다 맞아 엄마 나 요즘 고민이 있는데, 남편이 너무 의심스러워 의심스러워 뭐가 나는 남편의 최근의 행동들을 전부 설명했다. 엄마는 처음에는 너무 예민하게 생각한 거 아니냐고 했지만, 이야기를 더 듣고는 내 의견에 동의하게 되었다.

확실히 좀 이상하네, 그렇지 완전 바람 피우고 있는 거 맞다니까 그런 것 같은데, 엄마도 나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나 옆에서 듣고 있던 여동생은 아니 두 사람 모두 막장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거 아니야. 엘리트의 점잖은 형부가 불륜 따위 할 리가 없잖아. 너는 아직도 세성 물정 모르고 제부가 가정적이라서 너만 바라보고 잘 챙겨주니까 그런 말이 쉽게 나오는 거야.

나한테 화풀이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나는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 올게 여동생은 언제나처럼 구김살 없이 밝은 모습이었고 급하게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웃는 얼굴로 배웅해 주었다 집에 돌아왔는데 남편은 아직도 귀가하지 않았다. 그날도 결국 밤 열한 시가 넘어서 남편이 집에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서 와 늦었네 어디 갔다 오는 거야.

회사 일이 많아서 야근했지 먼저 자라니까 뭐 하러 기다리고 있어 진짜 야근한 거 맞아 내가 그렇다고 말하는데 못 믿겠다는 거야. 최근에 같이 있는 시간도 전혀 없고 침실도 따로 쓰고 이상하잖아. 그런 걸 이유라고 나를 의심한다고 그리고 만약에 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치자 나는 완벽주의자인데 필연적으로 증거를 남길 거라고 생각해

너는 그냥 주칙으로만 나를 자꾸 의심하는데 정말 이제는 불쾌해지려고 하네 쓸데없는데 시간 낭비하지 말고 적당히 나 좀 내버려 둬 남편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침실로 사라졌다 남편 말대로 혹시나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해도 절대로 증거를 남길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답답하고 짜증 나는 상태인 채로 아침을 맞이했다. 그리고 3주가 지난 후 일이다. 남편은 출장을 다녀온다며 집을 나갔고 나는 치밀하게 계획해 둔 작전을 실행했다. 밤이 되길 기다렸다가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지금 어디야 지금 호텔에 들어왔는데 외자 그래 내 여동생도 같이 있지 뭐라고 옆에 같이 있는 거지 나 전부 다 알고 있어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마지막 불륜 실컷 즐겨 잠깐 전화 끊지 마 무슨 말이라니까 내가 남편의 불륜에 대해서 전부 알게 된 계기는 20일 정도 전의 일이었다. 3일 연속으로 남편의 귀가가 늦어지기에 나는 다시 엄마와 상담하고 싶어서 친정으로 갔었다 그리고 또 여동생이 와 있었다. 뭐야?

너 또 와 있네 제부는 출장 갔어 그래 그건 그렇고 엄마 내 말 좀 들어줘 남편이 바람 피우는 거 절대로 인정 안 해 증거도 없으면 왜 자꾸 의심하냐고 오히려 나한테 화를 낸다니까라고 엄마에게 하소연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여동생이 형부 말이 맞네 증거도 없는데 자꾸 의심하면 당하는 사람은 불쾌하지 쓸데없는데 시간 낭비하지 말고 형부 내버려 둬 뭐라고 언니가 예민한 거라니까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나 친구 만나고 올게 오늘도 늦어 묻는 엄마에게 응 필연적으로 늦을 것 같은데, 라고 여동생이 대답했다. 밤늦게 들어오는 소리에 잠이 깨버리니까 오늘은 그냥 너네 집으로 가세요. 조용히 들어올게 한 번만 봐줘 그럼 다녀올게 나는 알아채고 말았다. 전에도 느꼈지만 여동생의 말투가 남편과 닮아 있었다. 얼마 전에 남편이 나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여동생이 똑같이 말하고 있었다.

혹시 남편의 불륜 상대가 나는 바로 제부에게 전화를 했다. 설마했는데 여동생은 제부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멀리 사는 혼자 사는 친구가 갑자기 입원을 하게 되어서 잠시 동안 돌봐줘야 한다고 집을 나와 있던 것이었다. 말을 듣고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여동생은 무의식적으로 남편의 말투를 따라 하고 있었다. 이날부터 나는 제부와 손을 잡고 증거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자 남편과는 다르게 단순하고 세상 물정 모르는 여동생은 불륜 증거를 상당히 많이 남겨두고 있어요. 다 방에 숨겨두었던 앨범에는 내 남편과 다녀온 골프 여행 사진이 대량으로 있었고, 여동생이 몰래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의 침대에서의 사진까지 있었다. 그 사진들이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고 나는 이혼을 결심했다. 그리고 내 복수극은 시작되었다. 여보 듣고 있어. 불륜이라니 무슨 소리냐고 지금 사진 보낼 테니까. 확인해봐라고 말하면 나는 남편에게 사진을 전송했다.

사진 이건 지금 옆에 여동생 있지 그러니까 직접 물어보면 되잖아. 이런 사진을 도대체 왜 찍었냐고 남편은 아무 말도 없었다 이건 결정적인 증거 맞지 그리고 이 사진은 시아버님께도 보내드렸어 뭐라고 상식과 도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아버님께서 그런 사진을 보고 뭐라고 하실지 궁금하네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야.

처자와 불륜이나 저지르는 당신이 화낼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 이혼서를 전부 작성했으니까. 나중에 우편으로 보내줄게 살 곳이 정해지면 알려 줘 살 곳이라니 지금 살고 있는 고급 빌라는 내 집이 되었어 오늘 아버님이 나한테 주신다고 약속하셨거든. 그 집은 조만간 내 명의로 하기로 했는데 벌써 아버님이 내 이름으로 명예 변경을 해주셨어 당연히 현관 비밀번호도 바꿨으니까. 당신이 이 집에 들어오는 일은 앞으로 절대로 없을 거야.

말도 안 돼 여동생 바꿔 여동생은 전화를 받자마자 바로 용서를 빌었다 언니 미안해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된 건데 한 번만 용서해줘 정말 미안해 제발 엄마 아빠한테는 말하지 말아줘 벌써 말했는데 아빠랑 엄마가 말 전해달래 앞으로 다시는 집에 얼굴 내밀 생각하지 말아라라고 하셨어 그리고 제부도 현관 비밀번호 바꿨다고 했으니까.

너는 이제 돌아갈 곳이 없어 어디 가서 노숙이라도 해야지 뭐 나 전화 끊는다 언니 기다려 언니 그 후에 나와 제부는 두 사람에게 각자 위자료를 청구했다. 여동생은 갈 곳이 없다면서 친정에 몇 번이나 용서를 빌려 왔었다고 하는데, 그때마다 부모님께 문전박대를 당하고 지금은 소식을 모르는 상태이다. 남편은 아버님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고 위자료와 재산분할 지급으로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워졌다고 한다.

지금까지 부모님의 소으로 살아왔기에 새로 취직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 같다 나는 아버님 회사의 비서로 취직이 되어서 고액연봉을 받게 되었다. 남편과 여동생의 배신으로 마음의 아픈 상처를 받았지만 이제부터는 밝은 미래를 향해서 힘차게 걸어가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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