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예련이 최근 자신이 출연중인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남편인 배우 주상욱과 결혼하기 전 일화를 고백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8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측은 “차예련, 주상욱 결혼하기 싫어했다 충격 고백?! 7년 전 이 부부에게 무슨 일이?!”라며 이날 방송에 앞서 선공개 했습니다.
차예련은 “결혼 한 지 7년 됐다. 연애 1년 반하고 결혼했다”며 “나한테 연애 상담을 진짜 많이 한다. 돌리지 않고 팩트만 이야기해주는 편이다”며 지인 연애 상담을 했습니다.
지인은 “8개월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지만, 남자친구는 결혼 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결혼 이야기만 나오면 피하더라”며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이에 차예련은 “뭘 받아들이냐. 헤어져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습니다.
그러면서 차예련은 “오빠도(주상욱)도 결혼할 마음이 없다고 했다”며 남편 주상욱과의 연애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그녀 “연애를 하는데 나는 결혼이 하고 싶었다. 오빠를 만났는데 지금 당장 결혼할 마음이 없더라. 당시 결혼보다 일을 더 생각하고 있었다”며 “‘결혼할 마음 없으면 헤어지자’고 말하고 휴대폰을 끄고 잠수를 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차예련은 “연애할 때 밀당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 밀당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루 이틀 정도 생각할 시간”이라며 “하루 만에 장문의 메시지가 왔다. ‘죽을 것 같다. 살려달라’고 하더라”고 했습니다.
차예련은 “이틀 만에 만났다. 남편이 원래 감정이 많이 없다. 근데 그날은 울 것 같더라”며 “‘그래 고마워. 나 살려줘. 결혼하자’고 하더라”며 결혼 비하인드를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는 “그 후 6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인 차예련은 코스모걸 등 여러 잡지의 모델로 활동하다 지난 2005년 영화 ‘여고괴담 4: 목소리’에 김옥빈, 서지혜와 함께 주연으로 발탁되어 배우로 데뷔한 배우입니다.
차예련은 지난 2011년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와 7광구, MBC 드라마 로열패밀리에 차가운 이미지의 도시적인 여성 역으로 출연해 차도녀 이미지를 많이 연기하는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차예련은 남편 주상욱과 지난 2015년 방영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동료 배우로 처음 만났는데 해당 드라마에서 주상욱과 차예련은 각각 ‘진형우’와 ‘강일주’ 역을 맡아 극 초반 커플 호흡을 함께 맞춰나가게 되었습니다.
극 중에서 이들은 서로에게 복수심을 품은 비극적인 커플로 등장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그러다 드라마 종영 후, 6개월간 호흡을 맞춘 주상욱과 차예련이 서울 근교의 한 골프장에서 함께 라운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두 사람이 드라마를 오랜 시간 함께 촬영하며 가까워졌고, 드라마 종영한 최근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남을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종영 일주일 만에 이들을 둘러싼 열애설을 인정했습니다.
주상욱과 차예련의 예쁜 열애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드라마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현실에서 이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웃음을 자아냈는데 더불어 드라마가 시청률 면에서도 선전했던 작품이었던 만큼 커플 탄생에 큰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공식적으로 열애설을 쿨하게 인정한 주상욱과 차예련은 더욱 더 자신들의 연애에 집중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방송이나 SNS를 통해 당당히 서로의 존재를 밝히며 공개 연애를 이어 나갔습니다.
또한, 주상욱은 한 인터뷰를 통해 당시 연애 시절을 회상하면서 “연애한 500일 중 적어도 480일은 만났다”고 밝힐 정도로 서로 불가피한 촬영 일정이 있을 때 빼고는 거의 매일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주상욱은 “자주 만나면 싸우기도 하고 단점이 많이 보여 헤어지기도 하는데 우리는 그러면서 더 깊어졌다. 지난 1년 반을 5~6년처럼 보낸 것 같다”고 말하면서 차예련에 대한 애정을 과감히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차예련과 주상욱은 1년 연애 끝인 지난 2017년, 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날 결혼식에서 차예련은 “오빠는 한 번도 화를 크게 낸 적이 없다. 뭐든지 나에게 맞춰주는 남자라 자상한 남편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남편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듬해 딸 주인아 양까지 품에 안으면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가정을 꾸렸는데 결혼한 후에도 주상욱과 차예련은 대화 코드가 잘 맞아 하루에도 전화 2~30통은 거뜬하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많은 통화량에 이들 부부는 무전기를 살 계획까지 가진 적이 있다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며 사랑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결혼 이후에도 연애 때와 같은 설렘을 유지한다는 주상욱은 사람들에게 ‘마누라 보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차예련에게 큰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아내의 드라마 촬영장으로 밥차를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결혼기념일마다 빼먹지 않고 차예련이 가장 좋아하는 작약꽃을 선물하는 등 사랑꾼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여전히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많은 대중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주상욱과 차예련은 SNS를 통해 종종 꿀 떨어지는 근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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