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입장에서 자기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게 짜증날 법도 하지만 장시간에 걸쳐 촬영되는 드라마 세계에서 대기는 숙명과도 같습니다.
지난 2015년 드라마 촬영이 지연되는데 불만을 드러내며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에 일침을 가한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김선아인데요.
드라마 <복면검사>에 주연배우로 출연중이던 김선아는 자신의 SNS에 현장사진 2장과 함께 “다른 촬영에 밀린 복면검사 팀! 한 두 번이어야 화가 나지 이젠 헛웃음만”
“자꾸 이러면 웃으면서 촬영하기에도 지친다” 는 직접적인 저격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김선아의 글로 논란이 일자 <복면검사> 제작진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김선아의 주장과 전혀 다른 실상을 공개해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제작진의 불찰로 촬영이 늦어져 자신이 대기중이라는 뉘앙스를 담고있는 김선아의 글과는 사실이 달랐는데요.
그 사진이 촬영된 당시 김선아는 촬영장 근처에 오지도 않았으며 사진 역시 다른 사람이 찍어 김선아에게 보내준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그시각 김선아는 촬영장에 도착하지도 않았고, 현장에 있던 사람으로부터 상황을 어설프게 전달받아 마치 본인이 직접 본 양 SNS에 글을 올린 것이었죠.
또한 제작진측은 촬영 지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김선아가 늘 촬영을 지연시키는 주범이라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오전9시부터 촬영 스케줄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무려 5시간이 지난 오후 2시에 등장해 사과 한마디 안했다는 김선아. 상습 지각의 이유는 병원치료였습니다.
과거 영화 촬영 중에 입은 부상때문에 액션신을 찍을 때면 늘 통증이 발생하는 터라 그때마다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는 게 김선아 측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복면검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선아가 드라마에서 촬영한 액션신은 대부분 대역이었고 병원 일정을 감안한다고 해도 김선아의 지각은 도를 지난친 정도였다고 합니다.
예상치 못한 제작진의 폭로로 김선아를 향한 비난이 고조되자 소속사 측에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소속사 측은 “악의적 흠집내기다. 제작진과 합의된 사항이다” 라며 뒤늦게 언플을 시도했지만 네티즌의 비난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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