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MBC공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 <제2공화국> 등 유명 드라마에서 주연급으로 활약하며 미남 배우로 인기를 끌었던 임영규.
임영규는 배우 데뷔 전부터 재력가 집안에서 태어나 풍족한 삶을 살아왔을 뿐 아니라 데뷔와 동시에 주연 배우로 우뚝 서며 인기스타로 활약했습니다.
또한 돈을 펑펑써도 부족함이 없는 환경에서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사업 실패에 돈을 물 쓰듯 쓰는 방탕한 생활로 3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무려 165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모두 탕진, 중년 이후엔 알거지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의 미친 술버릇이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한 건 바로 이때 부터입니다.
1996년 카페에서 술을 마신뒤 카페 종업원을 성폭행 하려다 부상을 입혀 구속된 것을 시작으로 2003년에는 술집에서 술값을 지불하지 않아 사기 혐의로 긴급 체포되기도 하였는데요.
임영규는 80년대 유명 배우로 활약했던 과거가 무색하게도 질낮은 범죄 사건에 연루되 지속적으로 뉴스에 등장했습니다.
이후에도 술값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먹튀를 저지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체포, 2개월 뒤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해 또 체포되었습니다.
또한 2010년에는 역시 만취된 상태에서 옆자리 손님과 시비가 붙어 가게 기물을 파손하는 등 수많은 난동 사건에 이름을 올리며 경찰서를 오갔습니다.
그래도 직업이 배우인데 80년대 이후로는 대표작으로 꼽을 만한 작품 하나 없이 온갖 사건 사고는 다 저지르고 다니는 막장 행보의 끝판왕을 자랑한 임영규.
비교적 최근인 2017년에도 어김없이 주취 폭행 사건으로 언론을 장식했는데요.
그는 이번엔 원주 지역의 한 유흥가에서 술값으로 노래방 주인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행사한 혐의로 또 불구속 입건되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또영규’라는 반응을 드러냈습니다.
이때도 아마 술을 마신 뒤 술값을 내지 않아 가게 점주와 실랑이를 벌인게 화근이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데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폭음을 이어가던 임영규는 결국 머물 곳 조차 마땅치 않아 찜질방을 전전하다 쫓겨났다고 하는데요.
이후 한 교회에서 청소일을 도우며 원룸에서 거주중이라는 충격적인 근황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술 때문에 폭망한 말년을 보내게 된 배우 임영규는 놀랍게도 수백억 대 주식 부자로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재력가인 배우 견미리의 전 남편이자 이유비의 친부이기도 합니다.
이유비는 자신의 sns에 ‘내방 거실’을 자랑할 만큼 초호화 저택에 거주 중인데요.
그 딸을 낳은 아빠는 집도 절도 없이 몸 하나 겨우 뉠 수 있는 수준의 원룸에 얹혀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씁쓸함을 넘어 기이함 마저 듭니다
많이 늦긴 했지만 이제라도 술만큼은 끊고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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