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를 돌아보면 마음 아픈 일이 참 많습니다. 중국 원나라 침략을 받았던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등 그 힘겨운 시간을 우리 민족은 꿋꿋이 이겨냈고 결국 지금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 문화를 침략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고 그런 현상이 몇몇 드라마에 등장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인기 절정을 달리는 드라마 <슈룹>에 이와 관련하여 말도 안되는 논란이 생겨나는데요. 과연 그 진짜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가장 화제의 드라마는 단연 <슈룹>입니다. 7.6%로 출발한 첫 회 시청률은 6회 만에 11.3%를 기록하며 그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데요.
슈룹 이란 제목부터 너무 독특해서 사람들은 그 뜻이 무엇인지 찾아보기 시작했고 ‘우산’의 옛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흥미를 자아냈습니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 우산이 되어주는 엄마의 마음이 바로 이 드라마의 핵심이라 알려졌고 특히 극 초반 중전과 후궁들이 자식의 시험을 앞두고 치맛바람을 일으키는 장면들이 등장해 조선판 ‘스카이캐슬’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여러모로 관심의 대상이 된 <슈룹>에서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화제는 단연 주연을 맡은 김혜수인데요.
<장희빈>이후 20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그녀는 자식 교육에 앞장서고 서스럼 없이 욕도 하는 중전 역할을 맡아 다시 한번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시청률, 화제성 모두 잘나가던 <슈룹>이 최근 조기 종영을 할 위기에 처했는데요. 과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슈룹>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슈룹>의 논란을 얘기하기 전에 먼저 ‘전파공정’이란 단어부터 살펴봐야합니다. 모두 ‘동부공정’이란 말을 알겁니다.
‘동북공정’은 중국이 주변 민족과 국가들의 역사를 모두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2002년 부터 추진하고 있는 일종의 역사왜곡 프로젝트입니다.
그러니까 이는 중국이 우리의 문화를 흡수하려는 문화 말살 정책이라 할 수 있는데요. ‘전파공정’은 드라마, 영화, SNS 등 사람들이 영향받기 쉬운 미디어를 통해 동북공정을 전파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한복을 입은 여성을 중국 소수민족 인것 처럼 등장시켜 퍼포먼스에 참여시킨 것은 바로 전세계 TV에 방영되는 개막식을 통해 한복을 중국 문화로 인식하게 만들려는 대표적인 전파공정의 시도입니다.
이러한 시도가 놀랍게도 <슈룹>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일단 중전이 왕의 침전을 찾는 장면에서 ‘태화전’이라는 현판이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조선시대 왕의 침전은 ‘강녕전’입니다. 이전의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사극에서 종종 ‘강녕전’이란 단어가 등장해왔습니다.
그렇다면 태화전이란 말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충격적이게도 다름아닌 청나라 시절 중국 자금성 정전의 이름이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2회 방송에서 후궁 황귀인이 아들 의성군에게 이야기 하는 대사에 “물귀원주, 원래 네것이었으니 그 자리를 되돌려 줄 것이다”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화면에는 ‘물귀원주’ 자막이 나왔는데요. 이건 중국말이며 더군다나 방송에 등장한 물귀원주의 ‘귀’자는 중국의 간체자였습니다.
아니 버젓한 한국 드라마에 중국 간체자가 나오다니 정말 황당할 뿐입니다. 논란은 또 있었습니다. 5회 방송에서 중전 김혜수가 영의정 역할 김의성 앞에서 자신을 ‘본궁’이라고 지칭한 것입니다.
그러나 ‘본궁’은 중국의 고전 복장극에서나 쓰이는 단어로 당연히 국어사전에도 없을 뿐더러 보통 국내 사극에서는 ‘신첩, 소첩, 소인’등의 표현을 씁니다.
이외에도 조선과 맞지 않는 다양한 설정들이 등장합니다. 아무리 후궁의 자식들이 많아도 중전인 김혜수에게는 버젓이 아들이 다섯명이나 있습니다.
즉 이말은 곧 드라마가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면 큰 아들 세자가 세상을 떠나면 중전의 다른 아들이 왕위 계승을 하는 게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다른 후궁의 아들들이 철저히 성리학의 질서를 따르는 조선에서 감히 왕의 자리를 노리며 경쟁할 수 있는 것일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설정을 가능하게 하는 나라가 있는데요. 바로 이번에도 청나라입니다. 실제로 청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중국의 고전 복장극에서는 ‘슈룹’과 같이 모든 왕자들이 왕의 자리를 놓고 경합하는 설정들이 존재했습니다.
물론 퓨전사극이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왜 하필 그 모든 ‘설정’과 ‘퓨전’은 청나라 즉 중국과만 깊이 연관되어 있을까요.
그런데 이런 의문과 의심 속에 확실한 전파공정의 증거까지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3월 역사왜곡 논란으로 방송 2회만에 종영한 <조선구마사>를 아실겁니다.
분명 제목에도 조선이 들어가있고 태종과 충녕대군이 등장했지만 소품은 전부 중국식이었고 음식도 월병, 중국식 만두 등만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조선구마사는 박계옥 작가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가는 다름아닌 혐한 논란을 일으켰던 2020년 <철인왕후>의 극본도 담당했습니다.
<철인왕후>역시 ‘조선왕조실록이 지라시’ 라는 대사를 담으며 많은 사람들을 분노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한편 이 박계옥 작가는 자핑코리아 라는 회사의 소속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다름아닌 중국인민일보 한국지부 이사이며 우리의 훈민정음이 한자를 베낀 글자라는 역사왜곡에 앞장선 중국인 안은주가 이사인 회사입니다.
이래도 ‘슈룹’의 대본이 중국의 영향력 아래에서 썼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이번 ‘슈룹’의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은 과거 문제의 <철인왕후>의 제작사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모두 우연이기엔 현재 스튜디오 드래곤이 최근에도 중국 진출에 굉장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중국인 입맛에 맞는 내용을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을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스튜디오 드래곤은 충격적이게도 <조선구마사>에 역사 자문을 한 인물을 이번 슈룹의 자문으로 또 썼습니다.
중국과 관련된 소름 돋는 진실이 이렇게나 많이 연결되어 드러나는데 과연 여기에 누가 반박할 수 있을까요.
이외에도 조선의 왕실에서 일어났다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설정 때문에 <슈룹>의 막장 논란도 일어났습니다.
30일 방영된 6회에는 후궁 아들이 중전 아들한테 중전을 가리켜 ‘니네엄마’라는 얘기를 합니다. 또한 신하가 조사할 게 있다면서 중전의 지밀상궁을 말도 없이 잡아가는 것도 황당합니다.
더 가관이었던 장면은 대비가 왕한테 “후계자를 정할 때 적통인지 서자인지가 대체 왜 중요하냐”라는 말도안되는 대사가 나옵니다.
이 밖에도 조선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막장 상황이 너무나 많이 등장하는데요. 조선왕실 막장설정, 동북공정에 이어 전파공정까지 이런걸 재미로만 넘길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조금씩 받아들이다 보면 대한민국의 역사의식이 흐려지고 어느덧 우리도 모르게 중국 문화에 잠식되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지금 드라마에 나오는 중국과 관련된 내용들이 먼 훗날 우리가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에 결정적인 증거로 둔갑할지도 모르기에 너무나 섬뜩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논란에 주연배우 김혜수는 어떤 입장일까요. 김혜수는 어린 시절부터 항상 전국민에게 호감의 대상이었습니다.
어머니에게 평생 희생해온 그녀를 모두가 응원했고 그녀의 외모, 패션, 연기는 언제나 큰 화제였습니다.
누구나 그녀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여배우로 인정했는데요. 그래서인지 많은 연예인들이 퇴출되다시피 했던 논문 표절 논란에도 김혜수만은 모두 용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아마 이번 <슈룹>도 김혜수가 출연하기 때문에 믿고 시청한 팬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김혜수는 전파공정에 대해 알고 있었을까요.
만약 모른다고 할 지라도 이 모든 것에 그녀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김혜수에게 실마을 하기 전에 과연 그녀가 이 논란의 상황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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