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0.wp.com/tip.0k-cal.com/wp-content/uploads/2023/01/백화점1.jpg?w=630&ssl=1)
한번씩 방문하게 되는 백화점.
주차요원의 반가운 인사가 기분을 좋게합니다. 그러나 추운 겨울 하루 종일 바깥에서 코트만 입고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같이 온 이에게 “저 코트만 입으면 많이 춥겠다”라고 말하면 “그러게 많이 춥겠다. 이런날은 패딩을 입어도 추운데”라며 얼른 주차를 하고 백화점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러한 생각을 하면서도 신경을 쓰지않는게 우리들이 사는 세상아닌가 싶습니다.
![](https://i0.wp.com/tip.0k-cal.com/wp-content/uploads/2023/01/주차요원.jpg?w=630&ssl=1)
그렇게 남의 일은 쉽게 잊혀져 갈 무렵, 백화점 한 고객의 일화가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백화점 주차장에 들어가는 차들이 많아, 정리하려고 나와 있는 주차요원이 코트위에 야광조끼를 입고, 차들의 진입유도를 도우며 말을 하는데, 너무 추운 날씨에 입이 얼어 말도 잘 못하는 것을 보고, 일하는 직원들이 내 가족이라고 생각을 하면 영하의 날씨에 코트만 입혀, 바깥 근무를 몇 시간씩 하게 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일 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인권을 생각해보면, 이건 아니지라는 마음에 코트 대신 패딩을 입히면 좋겠다라고 백화점에 건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백화점에선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백화점에선 패딩으로 전환을 하였습니다. 잘 했다고 생각들었습니다. 용감하신 고객님..
![](https://i0.wp.com/tip.0k-cal.com/wp-content/uploads/2023/01/롱패딩.jpg?resize=579%2C386&ssl=1)
많은 이들이 “영하의 날씨에 종일 서서 근무하니 힘들겠다” 또는 “직접 건의할 생각은 못 했다”거나 “유니폼을 패딩으로 바꿨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의 글을 보내주니, 그 분은 작은 힘이나 도움을 줄 수 있으면 다시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다른 백화점에도 건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백화점마다 직원들이 따뜻하게 근무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해보겠다는 긍정의 답변을 듣고 확인을 한 결과, 한 백화점은 지금 직원들의 사이즈와 디자인, 로고등을 준비 중이라 빠른 시간안에 전환 될 거라 하시고, 다른 백화점은 벌써 전환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https://i0.wp.com/tip.0k-cal.com/wp-content/uploads/2023/01/패딩요원.jpg?w=630&ssl=1)
한 번씩 이런 곳과 비슷한 곳을 지나치면서도, 순간의 짧은 동정으로만 넘겨버리고, 남의 일이니 대수롭지 않다 생각 자체를 하지않고 살았는데, 어떤 이의 직은 목소리와 용감함이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작은 목소리라도 꾸준히 낸다면, 언젠가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