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근 지구대의 한 경찰서에서 제작한 영상이 sns로 확산되면서 많은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영상에서는 90세가 넘어보이는 어떤 할아버지가 자신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경찰서를 찾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영상속의 할아버지는 올해 92세인 ‘장영발’ 할아버지 입니다.
장씨는 1948년 부터 1976년 까지 부산에서 경찰로 근무를 했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6.25전쟁 당시 참전 용사로 공훈훈장까지 받은 인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할아버지는 경찰관 퇴직이후 가난과 고독 속에서 기초생활 수급자로 살았다고 합니다.
현재 그는 12평 짜리 임대 아파트에서 아내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기초 생활 수급 대상으로 어렵게 생활을 이어가던 할아버지는 어느날 사진 몇 장을 들고 박 경위가 근무하는 부산역 지구대를 방문했다고 하죠.
장 할아버지는 박 경위에게 “고생 많았습니다. 저도 전직 경찰관 입니다.제복이 반가워 아는척을 해봅니다.”라며 말을 걸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자신이 근무할 당시의 사진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요.
‘이제 갈 때도 다됐는데 아내가 몸이 안 좋고, 아들은 타국에 있어 장례 치를것이 걱정”이라며 말을 했다고 하죠.
그리고 박 경위는 자신의 마지막 소원을 부탁했다고 하는데요.
그 소원은 바로 아내와 함께 국립 현충원에 안장되는 것이라고 하죠.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들은 박 경위는 장 할아버지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국가보훈처 등에 문의를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장 할아버지의 오래전 복무를 증명할 방법이나 서류는 없었고, 박 경위는 이를 위해 여러 부서와 협력하여 할아버지의 복무 기록을 찾아내 결국 경찰 경력증명서 발급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하죠.
이에 할아버지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셨고, 박경위는 할아버지에게 “나중에 할아버지 돌아가시더라도 아내분이랑 국립묘지로 갈 수 있게 살아계실 때 준비해드리겠다”며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박경위의 따뜻한 마음과 나라를 위해 애써주신 할아버지에게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