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랑 결혼은 내가 죽어도 절대 허락 못해” 여친과의 결혼을 극심히 반대하는 엄마, 엄마가 여친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되자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친한 지인에게 지금의 여자친구를 소개받았다. 그녀는 나보다 세 살 연상이었는데. 동안의 청순한 이미지였고 나는 운명을 느낄 정도로 첫눈에 반해버렸다 나는 이런 사람을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에 처음 만난 날 바로 고백을 했다. 그녀도 수줍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고 우리는 연인 사이가 되었다.

나는 그녀를 처음 봤을 때부터 이렇게 예쁜 여자가 왜 남자친구가 없을까? 너무 의아했는데 의문은 금방 해소되었다. 그녀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29살임에도 불구하고, 외박은 절대로 금지였다. 회사 업무 이외의 일은 저녁 8시까지 마치고 집에 들어와야 한다는 통금 시간까지 정해져 있었다.

게다가 휴일 오전에는 무조건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규칙이 있어서 데이트는 항상 점심시간 지나서부터 통금 시간 사이에 이루어졌다 평일에는 나도 자주 야근을 했고 여자친구의 통금 시간을 고려하면 만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 휴일에 가까스로 데이트를 해도 오후부터 만나서 잠깐 얼굴 보면서 이야기를 하고

여자친구는 통금 시간 전에 집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그녀와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부모님이 아직까지도 나를 어린애 취급하니까 너무 힘들어 그래서 사귀는 사람이 생겨도 항상 금방 질려서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하든 있더라고.

여자 친구는 자주 미안해하면서 말하고는 했는데 나는 이 정도로 예쁜 여자라면 당연히 남자들한테 인기도 많고 내가 만약 그녀였어도 틀림없이 이성 실컷 놀았을 것 같은데, 엄한 부모님 덕분에 지금까지 사생활이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오히려 감사하고 안심이 되었다.

그 후에도 우리의 교자는 순조롭게 지속되었고 사귄 지 1주년이 되었을 때 부모님께 여자친구를 소개해 드리기로 결심을 했다. 나는 여자친구와 결혼하겠다고 이미 마음속으로 정했고 그녀 역시 나와 빨리 결혼을 해서 같이 살고 싶다고 말했다. 주었다 우리 부모님은 여자친구 부모님과는 다르게 굉장히 개방적인 분들이셨는데 약속 당일에 그녀는 굉장히 긴장하고 있었다. 마음 편하게 있어도 괜찮아

우리 부모님이 너를 보시면, 너무 착하고 예뻐서 진짜 많이 좋아하실 거야. 정말이야.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그녀는 초조해하면서 불안한 얼굴이었는데. 모습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나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는 예상했던 대로 평범하고 무난하게 잘 지나갔다 여자 친구도 막상 부모님을 만나고 긴장이 풀어졌는지 편안해진 얼굴로 밝게 웃음 웃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아버지는 여자 친구가 너무 예쁘고 참하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셨는데 역시 나는 아버지 아들이구나 싶어서 혼자 웃기도 했다.

부모님과의 만남은 즐거웠고 나는 당연히 결혼 허락을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여자친구를 역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다 엄마 오늘 고마워요 여자친구도 부모님이 정말 다정하신 분들이라면서 엄청 좋아했어. 너 정말 진심으로 아이와 결혼할 생각이니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엄마는 굉장히 심각한 말투로 좋은 이야기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아니었다 왜 대답이 없어

그런 아이와 정말로 결혼하고 싶은지 묻고 있잖아. 그런 아이라니 아까 식사 자리에서는 엄마도 아빠처럼 마음에 들어 한 거 아니었어 대답하라니까 결혼할 거야. 말 거야. 결혼해야지 그래서 오늘 다 같이 만난 거잖아. 그래 엄마는 결혼 무조건 반대야 나는 상상하지도 못한 엄마의 부정적인 반응에 깜짝 놀라서 다시 급하게 부모님 집으로 향했다.

엄마를 보자마자 여자친구를 왜 반대하는지 이유를 자세하 듣고 싶어서 집요하게 물어봤는데 엄마는 속 시원하게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엄마가 그런 애라고 표현할 때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거야. 결혼은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거야. 이번에는 아빠도 합세해서 여자친구가 싫은 이유라도 들어보자고 다시 대답을 못텼지만 그렇게까지 알고 싶으면 다음 데이트를 마치고 역 앞에 엄마가 일하는 레스토랑으로 바로 달려와 여자 친구한테 절대로 들키면 안 된다.

엄마 말대로 하면 반대하는 이유를 알게 될 거야. 엄마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말만 했다. 그리고 다음 데이트를 하는 날 나는 엄마의 말씀대로 여자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여기에서 헤어진 후에 엄마가 일하고 있는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그리고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여자 친구가 넓은 테이블에 혼자 앉아서 많은 음식들을 주문해 놓고, 게걸스럽게 먹고 있었다.

평소에 여자친구라고 상상조차 안 될 정도로 입 주변에는 음식물이 잔뜩 묻어있었는데, 입을 옷소매로 아무렇게나 닦았고 옷은 굉장히 더러워진 상태였다. 그녀는 옛말 그대로 걸씬 들린 것처럼 양손으로 정신없이 먹고 있었다. 입을 크게 벌리고 숨도 쉬지 않고 흡입하는 모습이 음식을 먹고 있다기보다는 마치 음식들이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보여서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단순히 많이 먹는 대식가라면 아무 상관이 없었다 유튜브에서 먹방하는 사람들처럼 맛있게 먹기만 한다면, 괜찮았는데 온몸을 사용해서 지저분하게 먹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게다가 그녀의 주변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상당히 불쾌한 듯한 얼굴로 여자 친구를 보면서 수군거렸고 나는 더 이상 그녀를 지켜보지 못하고 부모님 집으로 가서 혼란스러운 로 엄마의 퇴근을 기다렸다 자주 저런 상태였어.

엄마가 집에 오시자마자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진지하게 물어봤는데 엄마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엄마는 항상 주방에 있어서 아이는 나를 만났을 때 전혀 몰랐겠지만, 우리 레스토랑에서는 워낙 유명한 아이라서 나는 첫눈에 알아봤지 그래도 오늘은 조금 주문한 거야. 평소라면 두 배는 더 먹었지 항상 혼자서 칠 8만 원 정도는 기본으로 먹었는데 컴퓨터 담당한테 물어보니까,

오늘은 5만 원 정도였다던데 데이트하면서 뭐 먹은 거 아니야. 엄마의 질문에 나는 할 말을 잃었다 내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게 한 시간 전에 나는 여자친구와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를 즐겼다 내가 이번에 보너스를 많이 받아서 풀 코스로 예약을 했는데 식사 중간에 그녀는 나 너무 배불러서 더 이상은 못 먹겠어 일부러 신경 써서 비싼 곳에 데려와줬는데 많이 못 먹어서 미안해 라고 말하면서 포크와 나이프를 내려놓았다.

나머지는 내가 먹으면 되니까. 괜찮아 나는 그녀의 몫까지 배부르게 먹었고 나는 맛있게 많이 먹는 남자가 멋있더라 여자 친구는 작게 손볕을 치면서 나를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보고 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신기해서 본 게 아니라, 부러움의 시선이었던 것 같다 게다가 나와 사귀는 동안 여자친구는 자신의 본성을 감추고 그녀의 부모님이 엄하다는 것도 전부 거짓말이었다.

나는 여자 친구를 처음 나에게 소개해 줬던 지인을 찾아가서 전부 솔직하게 말해 달라고 다그쳤는데 지인은 처음 겪는 일이 아닌지 작게 한숨을 쉬더니,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녀는 긴 시간 동안 데이트를 하면 배가 너무 고파져서 현기증이 나고 공복 상태가 되면 심하게 예민해져서 짜증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최대한 데이트를 짧게 끝내기 위해서 통금 시간이 있다고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었다. 단순하게 음식을 많이 먹는 대식가였다면 차라리 좋았을 텐데 내가 더 열심히 돈을 벌어서 식비를 감당하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였다.

하지만 식사 방법이나 매너 게다가 1년이나 거짓말 한 것은 용서할 수 없었다 결혼은 서로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나는 더 이상 여자친구를 믿을 수 없었고 앞으로도 그녀의 모든 것을 받아들일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결국은 내가 먼저 헤어짐을 구했다. 직접 만나서 이별을 말했고 그녀는 이유를 알려달라면서 끈질기게 매달렸는데 나는 엄마가 역 앞에 있는 레스토랑 주방 담당자라고 말했고 그녀는 슬프게 흐느끼면서도 순순히 헤어짐을 받아들였다.

모습을 보고 나는 순간 내가 너무 심했나 싶었는데, 무의식적으로 시야에 들어온 그녀의 옷소매가 오염에 찌들어 있는 것을 보고 헤어지길 잘했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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