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를 차트 취급하지 마세요"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간 아버지, 의사들은 의료 보험이 없는 아버지는 인격체가 아닌 수급자 번호로 취급하였고 이 사실을 알게된 아들이 쓴 편지는 모든 사람을 감동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느 병원의 진료에 대해 못 마땅한 딸의 일침을 편지로 글을 남겨 봅니다. 병원 의료진들, 직원들 모두 모두 잊지 마십시요.

“진료를 받기위해 병원을 방문하셨는데, 여지껏 이런 병원은 처음이라, 어찌 할 바를 모르셨던 나의 아버지.

진료실 책상위에 있는 몇 명인지도 모를 챠트와 환자 개인의 신상카드를 의사는 훝어보고 있습니다.

나와 부모님은 어느과 진료를 가야 하는 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몰랐습니다.

병원에 올 일이 없을 만큼 건강했었습니다. 그러니 병원의 모든 일들은 낮설고 무서웠습니다.

의료 보험이 없던 아버진 접수를 하자마자 살아있는 인격체가 아닌 진료번호, 하나의 차트, 병명, 보증인없음, 딱지가 붙은 의료 수급자 번호로 바뀌었습니다.

직원들과 간호사들은 많은 환자들로 인해 지쳐 있었으며, 예산이 부족해서인지 시설은 형편이 없었기에 아버지는 진료를 받기까지 5시간을 이리갔다 저리갔다 끌려다니는 걸 보았습니다.

아버진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들은 조금만 부족해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화를 내고 호통을 치고 있었습니다. 인격존중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었습니다.

의료수급자들을 가난뱅이라고 놀리면서 환자의 신상을 조심성도 없이 지껄이고 있었습니다.

알아듣지 못해 또 다시 물어보면 귀챦다고 외면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내 아버지를 그렇게 취급하지 말아주세요. 아버진 어엿한 사업가였으며 많은 사람들에게도 존경받는 사람으로서 네 명의 자식들과 다섯명의 손주들을 거느린 한 집안의 가장이자 할아버지이고 최고의 존재로 여기고 있습니다.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췄습니다. 나의 아버지를 물건 대하듯 하지 마십시요. 그럴 대접을 받을 분이 아니십니다.

이제 얼마 안가서 암때문에 우리로부터 영원히 아버지는 떠나가실 걸 걸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이 편지가 당신들 의료진들에게 넋두리로만 들린다면 큰 오해입니다. 나의 아버지 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들에게도 인격체로 대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 인격체에게는 감정이 있고 당신들이 모르는 삶의 내력이 있는 인생를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위치가 바뀌어 당신들의 사랑하는 사람이 그 자리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차트 번호도, 수급자 번호도 아닙니다. 그냥 인간으로 대해 주세요. 줄 서서 기다리는 다음 사람에게 진실로 친절하고 부드럽게 응답해 주기를 부탁합니다.

각자의 그릇이 있습니다. 내가 모르는 것을 당신들이 알고 있듯이 당신들이 모르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없습니다. 자기 분야에서는 모두 최고이기때문입니다.

당신들도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신이 창조한 같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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