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이 누군지 알아?” 다리가 아프다며 앉아 있는 여자의 머리채를 잡고 일어나라고 소리를 지르는 아줌마, 이를 본 기사의 충격적인 행동에 모두가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열다섯 살 평범한 학생입니다.
제가 겪었던 사이다. 썰을 들려드릴게요. 저는 그날 약속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싸우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어떤 아줌마 아가씨에게 다짜고짜 일어나라고 고함을 치더라구요.


저는 그분이 노인석에 앉아있나 하고 왔더니, 그냥 일반석이었습니다.
어른이 서 있으면 바로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해야지 뭐 하는 짓이야 .
새파랗게 어린게 버릇없이 가정교육도 못 받았니?
안녕하세요. 진짜 요즘 것들은 어른이 비키라는데도 뻔뻔하게 앉아 있네 빨리 일어나 정말 제가 먼저 앉아 있었잖아요.


이게 터진입 이라고 누가 먼지 앉았다는 게 뭐 중요해? 어른이 다리 아프게 서 있는 게 중요하지.
폭언을 계속하더니, 결국엔 아가씨의 머리채를 잡으면서 일어나라고 했습니다.
저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여자분은 아줌마에게 따졌지만 아줌마는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백날 떠들어봤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누구 말도 안 들어 나는 이런 사람이야 이거 왜 이래?
그러자 아가씨는 울먹이면서 일어나더라고요. 그런데 아가씨는 팔을 깁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아줌마를 보면서 인상을 찌푸렸지만 세상이 횡흉해서 그런지 누구도 나서려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오지랖인 건 아니지만, 부당한 건 절대 못 넘기는 저라서 마음을 굳게 묻고 아줌마한테 다가갔죠.


아줌마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닙니까 팔에 깁스까지 해서 서 있기도 힘든 사람입니다.
이렇게 자리를 양보하라니 말이 되나요? 아니 왜 남의 일에 참견이야 .
아니 그리고 한쪽 팔이 아프면 다른 팔로 잡으면 되잖아.
나도 그냥 앉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팔이 아파서 앉아 있겠다는 거야.
어른 공경을 해 줘야 돼 네 제가 봤는데 잘 뛰시던데요.
다리가 엄청 건강해 보이시던데 다리 아픈 거 맞으시죠?

뛰었으니까 다리가 아프지 어린 놈의 새끼가 뭘 안다고 버릇없이 어른을 가르치러 들어.
저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죠. 아줌마는 나이가 권력이세요?


노약자시라면 당연히 비켜드리는데 딱 봐도 40대 중반으로 보이시고 건강해 보이시는데 왜 아줌마께 비켜드려야 되죠.
새끼 뭐라는 거야. 오지랖 떨지 말고 꺼져 맞아 아줌마는 온갖 쌍욕을 다하면서 머리를 세게 가격하셨죠.


아줌마 방금 치셨어요. 응 방해죄에 폭행죄까지 추가되셨네요.
헌법 제 60조 사람의 신체에 대하여 폭행을 가한 자는 이 년 이하의 징역 혹은 500만 원 이하의 벌금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아줌마 저랑 경찰서 가셔야겠네요. 네가 뭔데 판사 코스프레야 법대 지망생인데요.
법대생은 아무나 하나 ? 웃기고 있네 내 남편이 누군 줄 알아 ?
내가 내 남편한테 말해서 너 판사는커녕 공부도 못한다. 네 아줌마 남편이 누군지는 관심 없구요.

아줌마가 좀 전에 저분 폭행한 거 제가 영상 다 찍었네요.
좀 전에 내 머리 가격한 것도 여기 이렇게 소란 피우는 거 모두 생생하게 다 찍혔네요.
신고할 건데 괜찮으시겠어요뭐..뭐? 신고? 여시 같은게 어디 갔지.
언제 찍었지 그러게요 제가 이런 건 또 못 참아서 증거 수집을 잘한답니다.


이제 경찰서로 함께 가시죠. 아니 학생 뭐 이런 걸로 신고를 해 .
방금 때린 오해야 학생이 착각한거라 오해라뇨? 플스윙으로 뒤통수 제대로 맞았는데 아니 내가 진짜 때리려고 했던 게 아니라, 손이 미끄러진 거라니까.


내 손 먼저 봐봐 자 빨리 만져 봐봐 지금도 미끌미끌거린다.
제가 아줌마 손을 왜 만져요 만지면 성추행범으로 신고하려고요.
어떻게 알았어. 눈치가 빠르고 진짜 판사해도 되겠네 판사 ~ 합격!
아줌마 지금 장난하실 때가 아니잖아요. 내가 지금 바빠서 내려야 되니까.

오해 그만 풀고 좀 비켜봐. 아줌마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다음 정류장에서 내리라는 겁니다.
순간 사람들은 아줌마를 욕하기 시작했죠. 나이먹고 뭐하는 짓이야? 나잇값 좀 하지.
비난의 목소리가 퍼지자 아줌마는 궁지에 몰리기 시작했어요.
순간 버스 기사님께서 아줌마 나이를 똥구멍으로 쳐먹었어요.
업무 방해죄로 쳐넣어버릴 거니까 경찰 올 때까지 딱 기다리쇼.
나이 먹고 버스에서 뭐 이건 진상 짓이야 참피한 줄 아세요. 라고 아줌마한테 크게 호통치셨습니다.
아니 기사 양반 뭐 ? 나를 쳐넣어 ? 기사 주제에 내 남편이 누군 줄 알고.
아줌마 남편이 국회의원이야 대통령이야 근데 대통령 할아비가 와도 이런 진상짓은 깜빵이 답이지 .
지금 신고할 거니까 기다리쇼 아이고 아저씨 신고는 안 돼 사과하면 되잖아.

신고하지 마 아가씨 미안해 내가 미안하게 됐어 .
아줌마 그게 사과야 ?사과해도 난 신고할 건데? 아휴 기사님 나 잡혀가면 우리집은 누가 먹여살려 참 기사님 죄송해요.
내가 미안해 앞으로 안 그럴게 나 요즘 힘들어 장사도 안 되고 아휴 죽겠다고 그러니까 내가 미쳤나 봐요.


기사님 앞으로 내가 절대로 안 그럴게 그리고 학생 미안해 좀 전에 내가 미안했어.
이해 좀 해야지 여러모로 소란 피워서 여기에 있는 분들 모두에게 미안해요.


아줌마는 어설픈 사과를 하고는 다음 정류장에서 뒤도 안 보고 줄행랑을 치더라고요.
아가씨는 저에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버스 안에 사람들은 저를 칭찬해 주었고 저는 버스 기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 후 내렸습니다.
구경만 하기에는 아가씨가 너무 곤란해 보여서 나섰지만 앞으로는 아줌마가 타인을 배려하고 이런 진짓은 하지 않으셨 했으면 좋겠네요.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