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빠지게 일해 시부모에게 10억을 만들어줬더니 이젠 나가라는 시어머니” 밤낮을 열심히 일해 시부모의 가게 매출을 10억이나 올려준 여자, 하지만 시부모는 이런 여자를 내쫓으려 했고 이에 화가나 여자가 한 충격적인 행동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었던 20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한동안 제가 잘 살고 있고 꽃길을 걷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현실은 제 생각처럼 달콤하지 않았고. 제게 잘해주고 좋은 말만 해주는 사람들이 가장 저를 이용해 먹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은 제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정말 가난함 자체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대학도 못 가고 일을 시작했고, 그러다 한 고깃집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사장님 사모님 네외 분이 저한테 정말 잘해주셨어요.
미란아 내일이 첫 월급날이지 한 달 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해줘서 고마워 내일 뭐 먹고 싶은 거 있니?


치킨 피자 그래도 첫 월급 받는 날인데 뭐라도 사줄 테니까. 집에 가서 동생들이랑 같이 먹어 사모님 감사합니다.
안 그러셔도 되는데 일 가르쳐 주시고 잘해주시는 것만 해도 정말 너무 감사해요. 아니야.

네가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해주니까 우리도 이뻐서 그렇지 다른 직원들도 다들 너처럼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웃는 모습도 이쁘고 일 잘하고 친절해서 손님들도 다들 너만 찾고 너만 좋아해 그 정도는 아니에요.
저야 뭐 가르쳐 주시는 대로 일하는 것 뿐인데요.
뭐 그래도 아무리 가르쳐도 못하는 애들이 대부분이야 너 덕분에 평소보다 매출도 더 많이 나온 것 같아.
아무튼 치킨 먹고 싶은지 피자 먹고 싶은지 정해서 이야기해 줘.
내일 너 퇴근 시간에 맞춰서 시켜줄게 안 그러셔도 되는데 아무튼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일할게요 남들은 하찮게 여길지 모르는 식당 서비스 일이었지만 저는 정말 열심히 했어요.
언젠간 나도 이 가게보다 더 크고 좋은 가게를 차려야겠다는 꿈이 있었고,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했지만, 하나하나 노하우를 배워간다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몰랐습니다.

사장 부부는 60대 나이였고 아직 장가를 가지 않은 30이 훌쩍 넘은 아들이 주방에서 같이 일을 하고 있었어요.
평소 말수도 적고 서로 일을 하는 곳이 다르다 보니 거의 마주 7일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장 부부가 저와 아들을 엮어주려고 하더라고요.


너 이번 주 일요일에 일 끝나고 바쁘니 아니요. 아무 일 없는데요. 무슨 일 있으세요.
아니 별 대단한 일은 아니고 사장님이랑 내가 일 끝나고 영화 보고 저녁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우리가 급한 모임이 생겼지 뭐니.
식당 예약까지 다 해놨는데 취소하긴 좀 그렇고 너 주방에 정환이 잘 알지?
걔랑 너랑 둘이 영화 보고 저녁 먹을래 정한 오빠면 사모님 아들이잖아요.
평소에 말을 많이 안 해봐서 어색할 거 같긴 한데 이번 기회에 좀 친해지면 좋지.
같이 일하는 사인데 아무튼 정환이한테 이야기해 놓을 테니까.
둘이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어 그냥 직원 회식이다.

생각하면 별 부담 없지 안 그래 ?네 일단 알겠습니다.
사장 부부의 아들은 저보다 8살이 많았지만 몇 번 만나다 보니 자상하고 따뜻한 모습에 점점 호감이 가더라고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저도 좀 속물이구나 느껴지는 건 저희 집은 어려운 집안 환경이었고 사장 부부의 여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집에 시집가면 나도 고생 좀 덜 하고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제 목표였던 제 가게 차리는 것도 여기서 일하면서 이 남자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다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연애 초반부터 그런 생각을 갖고 만난 것은 아니고 만난 시간이 쌓이고 어느덧 3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당연히 남자친구와 결혼하고 이 집안 며느리가 되어서 가게를 물려받는 것이 당연한 일인 줄 알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희가 만난 지 1년이 지났을 때부터 사장과 사모는 저한테 빨리 결혼해서 가게 물려받으라는 소리를 자주 했었거든요.

너가 올해 나이가 몇이지 제가 26이요. 조금 빠르긴 한데 그래도 니들 1년 넘게 만났으니 이제는 결혼해야지.
우리도 힘들어서 오래 일 못 해 이제는 너희들이 가게 물려받아서 해야 할 거 아니냐.


글쎄요 아직 두 분 정정하신데, 벌써 은퇴하시긴 이르시죠. 오빠는 저한테 결혼 이야기 한 적 없어요.
걔가 나이답지 않게 순진해서 그래 내가 너는 일 잘하고 싹싹해서 가게 맡겨놔도 걱정 하나도 안 되는데 우리 아들이 아직 주방 일을 혼자서 할 줄 모르니까 그게 문제야.


걔가 혼자 할 수 있어야 우리 남편도 같이 은퇴하고 마음 편히 놀러 다니지 아무튼 나는 너만 믿고 있는다 .
너가 아주 우리 집안의 복덩이야 아니에요. 그냥 시켜주신 일 열심히 한 것 뿐인데요.

오빠랑 결혼 이야기는 둘이서 천천히 이야기해볼게요 그래 너가 똑똑하니까 알아서 잘하겠지.
실제로 제가 이 집에서 일하기 시작한 뒤로 단골 손님들이 많이 늘었어요.
전부 제가 열심히 했구 제 공이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손님들에게 싹싹하게 대하고 친절하게 했더니, 저를 보러 오시는 손님들도 적지 않습니다.
만약 직원이었으면 그렇게까지 열심히 일을 안 했을 테지만 언젠간 제 가게가 될 거라 생각해서 정말 주인처럼 일을 열심히 했어요.


바쁘면 쉬는 날 없이 일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처음에 제가 일을 시작했을 땐 평일 하루 매출 50만 원 60만 원 좀 넘는 가게였는데 3년이 지난 지금은 평일 100만 원도 거뜬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저랑 아들을 결혼시켜서 가게 물려주겠다는 이야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없어져 가고 작년에는 자영업자들 다들 어려울 때 망한 고깃집 건물을 인수해서 주차장 넓고 훨씬 큰 가게로 확장 이전까지 마친 상황입니다.

손님도 이전보다 훨씬 많아지고 직원도 많이 뽑았어요.
남자친구 이야기로는 새로 옮긴 가게 차리는데 수억이 들어갔다 하더라고요.


집안 재산만 10억이 넘게 있다면서 제 앞에서 돈 자랑도 종종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사장과 사모가 제게 트집을 잡기 시작했고, 남자친구도 가게 옮긴 뒤로 한 번도 데이트다운 데이트 해본 적도 없고 저한테 냉랭하게 대하더군요.

오빠 이번 주 일요일 영업 끝나고 맥주 한잔 하러 갈까 아니면 드라이브라도 좀 가자.
나 요즘 너무 답답해 이번 주에는 좀 힘들 것 같은데, 일이 너무 많아서 피곤해.
가게 문 닫고 일찍 들어가서 자야지 벌써 우리 몇 달째 제대로 된 데이트 한 번 못 해본 거 알아?


가게 옮기고 손님 많고 바쁜 건 이해하겠는데 그래도 나랑 보내는 시간도 있어야지 .
그래 아는데 내가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 안 그래도 지치는데 너까지 그러지 마 다음에 좀 한가해지면 그때 놀러 가던지 하자.


오빠 요즘 들어서 너무 변한 것 같아 장사 잘되고 돈 좀 버니까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달라질 수 있어 .
그런 거 아니야. 진짜 말이 안 통해서 너한테 뭔 이야기를 못하겠다. 이렇게 싸우는 것도 이젠 지친다 지쳐 그게 무슨 말이야.

오빠가 나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나 지금 너무 피곤해서 자야 하니까 내일 가게에서 이야기하자.


남자친구뿐만 아니라 사장과 사모 역시 마찬가지였죠 너 다음 주 수요일에 출근 좀 해줘야겠다.
또요 수요일 제 쉬는 날인데 일주일에 하루 쉬는 건데 좀 봐주세요.
안 그래도 지난주 수요일도 못 쉬고 일했는데 아니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하니.
너는 일을 할 만큼 해본 애가 어떻게 너만 생각할 수 있니 네 일 아니다. 이거야?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제가 언제 그런 식으로 이야기했다구 아무튼 다음 주 수요일에 무조건 네가 출근해야 돼. 일할 사람 모자라서 안 돼 저도 여자고 직감이라는 것이 있어서 이 집안 사람들의 마음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건 진작부터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3년이라는 시간도 있고 설마 이제까지 같이 고생했던 날을 헌신짝처럼 내버리진 않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막연하게 결혼할 날을 기다리는 중이었어요.


아니 사실 마음 한 켠으로는 저도 우리의 관계가 거의 끝났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설마 하는 생각으로 제가 먼저 그만두자는 말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었죠.
거의 3개월 가까이 그런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남자친구가 다짜고짜 제게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더라고요.


헤어지는 당일까지도 저는 가게에서 마감까지 일을 했고 밤 열한 시 다 되어 집에 도착했을 때 남자친구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미란아 이제 우리 그만하자 내일부터 가게 출근하지 않아도 돼 .
오늘까지 일한 돈은 다음 주에 너 월급 계좌로 넣어줄게 지금 뭐 하자는 거야.
이제 와서 그만하자고 내일부터 출근하지 마 말 한마디 하면 우리 사이도 끝이니 그렇게 됐다.

어차피 우리가 결혼할 사이도 아닌데 너 나이도 있고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는 게 서로에게 좋잖아.
내 생각해줘서 눈물나게 고맙네 일단 알겠어 남은 월급이랑 3년 일한 퇴직금까지 제대로 쳐서 입금해 .


돈 문제는 나중에 우리 엄마랑 이야기해 나는 그런 건 잘 몰라 그렇게 한순간에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3년 동안 일하던 직장까지 사라졌어요.
하지만 약속한 날이 되었는데 남은 월급만 들어오고 퇴직금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며칠 더 기다려봤는데 그쪽 식구들에게서 어떠한 연락도 없었고 남은 퇴직금도 입금되지 않더라고요.


결국 기다리다 못해 제가 먼저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 퇴직금이 아직 안 들어왔는데 언제 들어오나요? 퇴직금 원래 우리 가게는 퇴직금이란 게 없어 다음에 너네 식구들 데리고 밥 한번 먹으러 와 내가 너를 딸처럼 생각했으니까.

밥값은 안 받을게. 무슨 소리세요. 3년이나 일했는데 퇴직금이 없다뇨 저희 관계가 끝난 건 끝난 거구 동 계산은 확실하게 해주셔야죠 .
얘가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네 너보다 훨씬 오래 일한 아줌마들도 다 퇴직금 없이 그만두고 나갔어.
우리 같은 가게에서 퇴직금까지 줘가면서 어떻게 사람을 써 여기가 무슨 대기업인 줄 알아.
아니 대기업이건 구멍가게건 사람을 3년이나 부려먹었으면 퇴직금을 주셔야죠.
진짜 돈 입금 안 하시면 안 참을 거예요. 내가 너한테 일 가르쳐 준 것만 해도 그게 얼만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라 꼬박꼬박 월급 주고 밥 주고 일도 가르쳐 줬는데 퇴직금까지 달라는 애가 어디 있니? 말이 안 통하시네요.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건 알아서 할게요 더 언성 높이고 싸워봤자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해서 저는 바로 노동청에 신고했고 제대로 된 퇴직금을 받아내기 위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3년 동안 가족 다음 가는 사람들이라 생각했는데 원수로 돌변하는 건 순식간이더라고요.
저도 무책임한 남자친구 태도의 정도 다 떨어졌고 돈이라도 제대로 계산해서 받으면 아무 일 없이 끝내려고 했는데, 마지막까지 저를 우습게 아는 태도에 본때를 보여줘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바로 시청에 가게에서 쓰는 고기가 국내산 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수입을 사용한다고 신고했고 반찬들도 다 중국산이라고 신고했어요.
3년 동안 일하면서 가게 속속들이 제가 모르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사장 부부와 아들까지 저한테 일을 많이 떠넘기고 본인들은 놀러 다니고 가게 운영보다는 돈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발주부터 장부 정리까지 다 맡아서 하고 있었거든요.

현금 매출 누락시키고 세금 탈세한 것도 신고하고 제 노트북과 핸드폰에 정리되어 있던 자료들을 증거로 다 신고해 버렸습니다.
처음엔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 얼마 안 지나서 그쪽에서 먼저 연락이 오더라고요.


너가 한 짓이지? 뭐가요 너가 한 짓 맞지? 너가 신고했지 너 때문에 우리 가게 영업도 못하게 생겼어.
어떻게 사람이 은혜를 원수로 갚을 수 있니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퇴직금 받으려고 노동청에 신고한 것밖에 없는데요. 돈은 언제 주실 생각이세요.
지금 네 퇴직금이 문제니 우리 가게 영업정지 당하게 생겼다니까 이 배은망덕한 것아.
내가 너를 딸처럼 생각했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무슨 소린지 모르겠고 저는 제 돈만 받으면 그만이에요.
빨리 처리 안 해주시면, 앞으로 저도 무슨 짓을 할지 몰라요.

그렇게 큰돈을 당장 어디서 마련하니 일단 우리한테 시간을 좀 줘 그리고 네가 신고한 건 전화해서 좀 취소해 달라고 해라.
진짜 이러다 우리 가게 망하게 생겼어 저는 모르는 일이에요. 아무튼 제 돈은 빨리 입금해 주세요.
진짜 너무한다. 너무해 제 3년 치 퇴직금이라고 해봤자 1000만 원 정도밖에 안 하는 돈이에요.


그것도 제가 마지막 몇 달 동안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주일 내내 일한 날이 많아서 원래 월급보다 받을 돈이 훨씬 늘어났을 뿐인데 그거 가지고 엄살 부리는 모습이 이해가 가질 않았죠.


결국 가게는 얼마 못 가서 정말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고기 파는 식당에서 원산지 속이고 모든 밑반찬들도 전부 국산이라 속이고 장사를 했으니 영업정지면 싸게 먹힌 거죠.
아마 그동안 탈세하고 있던 것도 이번에 세금 추징 당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가게 현금 매출 장부까지 싹 다 모아서 신고해 버렸거든요.

퇴직금은 끝까지 안 주고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지난주에 입금되었습니다.
정해진 날짜에 입금 안 하면 압류하겠다고 했더니, 기어코 마지막 날까지 미루다가 입금해주더라고요.


이번 일로 동네에서 고기 속여 파는 나쁜 가게라고 소문이 났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문을 열 예전만큼 장사는 안 될 거예요.
늦게나마 이제라도 잘 됐다. 싶구 저는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제 친동생과 함께 식당을 차릴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래도 인간들 밑에서 굳은 일 도맡아 하면서 식당 일이라도 제대로 배워놓은 것 하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안 좋은 일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최대한 좋은 쪽으로만 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누군가에 기대어 성공할 거라 생각했던 저를 반성하고 있고 제 힘으로 꼭 성공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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