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남자 대학생 여러명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다짜고짜 자신의 사는 집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한 남성 폭행을 당한 충격적인 이유가 밝혀지자 모두가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어느 날 말도 안 되는 오해를 받아서 상상하기도 싫은 험한 일을 당한 적이 있는데,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비슷한 사건의 기사를 보게 되었고 문득 예전 기억이 떠올라서 한번 적어보려고 한다.

그날에 나는 평소와 똑같이 퇴근을 하고 살고 있던 아파트 1층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해서 문이 열렸는데 안에는 몇 명의 성인 남자가 타고 있었고, 그중에 한 사람이 갑자기 나를 보면서 소리를 질렀다.


야 스토커 !
남자들은 우르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동시에 나의 양팔을 세게 붙잡았다.

나는 처음 보는 남자들에게 둘러싸였고 너무 황당한 상황에 놀라고 있는데, 갑자기 나의 얼굴로 주먹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뺨도 맞아본 적이 없었는데 얼굴을 주먹으로 맞는 충격은 단순히 아픈 정도가 아니었다.
만화처럼 눈앞이 번쩍하고 번개가 치고 머리가 핑핑 돌았다.

나는 바닥에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했고 입안에서는 기분 나쁜 비릿한 피 맛이 진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코아래가 차갑다고 생각했는데 코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다.
나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상황 파악이 전혀 되지 않았고 머릿속에는 공포와 혼란으로 가득했다.

그 상태로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축 늘어진 상태로 경찰에게 일으켜 세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처음에 나한테 달려들었던 남자가 경찰에게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 재수 없는 여자가 지금까지 나를 계속 스토킹 했다고요.
현장에서 우리가 바로 신고했으니까.
이 미친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거 맞죠. 내가 지금 스토커로 오해받고 있구나.
그제서야 나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나는 스토커가 아닙니다.

이건 오해라고요. 나는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오열하면서 말했다.

나는 남자를 평소에 본 기억도 전혀 없었고 오해를 받아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패닉 상태였다.
게다가 체포당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자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뭐라고 스토커가 아니라고 매일 나만 따라다녔잖아.
어디서 오리발이야 저는 스토킹 한 적 없어요.
나는 울면서 억울하다고 호소했고 남자는 그런 날을 계속 스토커라고 주장을 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경찰이 남자에게 자세한 경위를 설명하라고 했다.
제가 집에 돌아오는 시간에 항상 이 여자가 나타나서 같이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어쩌다 한두 번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거의 매일이라고요.
너무 이상하지 않습니까? 나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오후 6시에 퇴근하면 거의 바로 집으로 오는 스타일이었다.

매주 일요일에 대형마트에 가서 일주일 치 식료품을 한꺼번에 구입하기 때문에 퇴근길에 마트를 들르는 일도 거의 없었고 퇴근 후에는 따로 약속을 잡는 일도 없었기 때문에 나는 거의 항상 같은 시간에 엘리베이터를 탔다.
내가 스토커라고 주장하는 남자는 대학생이었다.


거의 매일 마지막 수업이 오후 5시 50분에 끝나고 아파트와 학교가 가까웠기 때문에 걸어서 집에 오면 오후 6시가 조금 넘는다고 했다.
그리고 매일 같은 시간에 내가 나타났고 나를 아파트에 불법 침입한 스토커라고 확신했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 친구들에게 상담을 한 후에 나를 경찰에 신고할 계획을 세웠고, 바로 오늘 실행에 옮겼다는 것이다.

나는 남자와 같은 대학교의 졸업생이다.
대학 시절부터 지금 아파트에 살고 있어 졸업 후에 일부러 집 근처에 있는 회사에 취업할 정도로 이 동네를 좋아했다.

나는 얼굴에 극심한 통증을 견디면서 경찰분께 내가 스토커가 아닌 이유를 설명했다.
지금 회사 동료가 야근 중입니다. 회사에 연락해서 저의 퇴근 시간을 확인해 주세요.
그리고 아파트 집주인에게도 제가 남자의 위층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부탁드립니다.

게다가 저는 약혼자가 있어요. 웃기는 소리 하지 마 남자와 같이 있는 거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이 여자가 지금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남자는 막무가내로 소리를 질렀고 나는 차분하게 경찰분께 설명을 이어서 했다.
약혼자는 일이 늦게 끝나서 같이 집에 온 적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저희 집에서 지문 채취라도 해주세요.
집에 자주 놀러 오니까 분명히 약혼자의 지문이 나올 것입니다.

경찰은 바로 회사 동료와 집주인 그리고 약혼자에게 연락해서 증언을 확보해 주셨다.

남자는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마지막 발악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 연락받은 사람들 다 여자와 미리 말 맞춘 거예요.
여자가 진짜 위험한 스토커라니까요? 지금 거짓말하는 거라고요.
경찰은 약혼자를 통해서 나의 결혼식이 한 달 후에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모든 증언과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나의 무죄가 입증되었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


나와 남자는 순식간에 피해자와 가해자로 입장이 뒤바뀌게 되었다.
남자에게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분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나를 보고 깜짝 놀라셨다고 했다.
아무리 스토커라고 해도 신고자는 물리적인 피해가 없어 보였는데 건장한 남자 네 명이서 여자 한 명을 너무 많이 때리셨더라고요.

그래서 나의 무죄가 밝혀졌을 때 자리에 있던 경찰분들은 남자들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확실한 증거도 없이 다짜고짜 사람을 폭행한 것은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폭행죄로 범죄자가 되는 것입니다.
때리기 전에 경찰에 신고부터 하는 게 순서가 맞습니다 라고 강한 어조로 말을 했고 남자들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그리고 남자의 친구 세 명은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서 저희는 그냥 이야기만 들어준 거고.
스토커를 때려 눕히자고 계획을 세우고 여자를 공격한 건 전부 이 자식 혼자 한 거입니다. 라고 범행해서 빠져나가려는 시도를 했지만, 아파트 CCTV에 네 명이 한꺼번에 나를 폭행한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무의미한 발언이었다.

남자와 일행들의 가족들이 경찰서로 호출되었고 나에게 사죄와 합의금에 관하여 이야기를 했다.

나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얼굴에 심각한 타박상과 광대뼈에 금이 갔고 폭행을 당하고 쓰러지면서 바닥을 손으로 짚었는지 손목도 골절이 되어 있었다.
회사에서 주로 컴퓨터로 작업을 해야 하는데 당분간 업무가 불가능했고 결혼식 준비에도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게 되었다.
나의 심각한 피해 상태에 부모님과 약혼자는 크게 분노를 했고 가해자들에게 위자료 명목에 합의금을 받았다.

한 달 후에 결혼식을 연기해야 하나 약혼자와 의논을 했는데 이미 청첩장도 전부 보낸 상태이고 예식장과 신혼여행 관련 예약도 모두 변경이나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은 상태였기 때문에 결혼식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합의금을 받기는 했지만, 가해자들을 향한 약혼자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약혼자는 가해자들의 대학교에 성인 남자 네 명이 말도 안 되는 오해를 해서 한 명의 여자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는 사실을 전달했다.

피해 직후에 병원에서 촬영한 만신창이 상태에 나의 사진과 진단서 그리고 경찰 조사 내용을 문서로 정리해서 증거로 함께 제출했다.
그리고 가해자 대학생 네 명은 졸업을 1년 앞두고 모두 퇴학을 당했다.
대학교 측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학교의 명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남자들이 다녔던 대학교는 전국에서 명문에 속했고 미래가 보장되는 엘리트 대학이었지만 한순간에 어리석은 판단으로 밝은 미래를 자신들의 발로 차버린 꼴이 되었다.

합의금을 지불하고 감옥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인생에 큰 오점을 남긴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그리고 내가 폭행당하고 있던 당시에 근처에 있던 아파트 주민이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의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그 주민은 사건의 자세한 내막을 모르고 내가 스토커라는 내용의 글과 영상을 올렸는데 나의 지인들이 이 사실을 알고 적극적으로 사건의 진실을 해명을 해주었다 그 이후에 오히려 남자들의 잘못된 오해로 발생한 사건이라는 사실이 큰 파장을 일으켜서 온라인상에서도 남자들에 대한 비난이 대대적으로 일어나게 되었다.

나는 한동안 손목 골절로 인해서 생활에 불편함을 겪어야 했고 얼굴에 붓기와 통증에 괴로운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회사의 상사와 동료들이 회사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고 푹 쉬어 라고 걱정을 해준 덕분에 나는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예상보다 빨리 몸 컨디션이 좋아져서 결혼식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
결혼하고 나서 사건이 일어났던 아파트를 떠나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고 지금은 심리적으로도 많이 안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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