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도 모르고 행동하더니 꼴 좋네…” 무명시절 박명수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줬지만 뒷통수 치다가 개그맨들은 물론 방송계에서 모조리 손절 당한 인성 파탄 남자개그맨

어딘가 어벙한 생김새와 독특한 말투로 화제에 오르며 2009년 선배 박명수의 절대적인 푸시로 무한도전에 단골로 출연하기 시작.

조금씩 빛을 보기 시작한 개그맨 김경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떡상의 조짐을 보였고 이후에는 박명수가 운영하는 소속사 거성 엔터테인먼트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등 개그계 선배이자 소속사 사장 박명수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2012년 박명수가 진행을 맡은 예능 <돈의맛>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의 절친했던 관계는 서서히 멀어지게 됐습니다.

박명수는 당시 소속사 연예인이자 아끼는 후배 김경진에 대한 몰래카메라를 의뢰하며 그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상황을 연출했는데요.

방송에서의 모습처럼 실제로도 어리버리 순진한줄로만 알았던 김경진의 카메라 밖에서의 모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소속사와 매니저 몰래 행사 스케줄을 뛰어 뒷돈을 챙긴 것도 모자라 본인을 밀어주려는 선배 박명수가 차린 소속사에 대해 비하하고 박명수가 재계약을 제안해도 절대 하지 않겠다는 앞뒤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기다 후배 개그맨에게 자신의 연봉이 1억이 넘는다며 허세를 부리고 박명수가 후배들 식사 비용으로 건넨 용돈 20만원을 김밥 3줄로 퉁치는 등 개막장에 버금가는 안하무인 행보까지 보여 충격을 안겼습니다.

오랫동안 믿어왔던 김경진의 실체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한 박명수의 표정이 그대로 전파를 타며 김경진은 방송 후 대대적인 비난에 휩싸였습니다.

가뜩이나 평소 이미지도 비호감에 가까웠는데 여기에 인성 논란까지 더해지며 한동안 방송에서 김경진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김경진은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해명글을 올렸는데요. 그는 “촬영 당시 말도 안되는 상황이 연속으로 펼쳐져 이미 몰카임을 알고 있었다”

“몰카인걸 눈치 챈 상황에서 어떻게든 웃겨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방송에서 자신이 보인 행동이 모두 연기였음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경진의 해명은 시청자들의 싸늘한 반응만 낳았습니다. 설사 연기였다고 해도 김경진의 그런 행동이 전혀 웃기지 않았는데요.

또한 방송 후 매장 당하는 김경진을 위해 박명수나 프로그램 제작진이 그 어떠한 해명도 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오히려 김경진의 해명의 진위 여부에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돈의맛 이후 그렇게 친하던 박명수와 김경진이 함께 하는 모습은 단 한차례 포착되지 않았고 재계약도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돈의맛에서의 모습이 사실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해당 논란 이후 수년이 흐른 뒤 김경진의 결혼식에도 박명수가 참석하지 않은 걸 보면 손절이 거의 확실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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