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분할을 노리고 이혼을 신청한 아내” 아내는 남편의 재산을 노리고 이혼을 신청하였고 시간이 지나 아내의 뜻밖의 근황에 남편은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최근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장례를 치르고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겨우 안정되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혼자 힘들게 키워주셨고 돌아가 시기 전까지도 오직 나에 대해 걱정만 하셨다.


아버지는 나를 위해서 땅을 남겨주셨는데 리조트 개발 구역으로 지정되어서 토지 시세가 엄청나게 올랐고 상당한 고액에 매매할 수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큰돈을 손에 쥐게 되었고 아내도 기뻐했다.
나는 아버지가 남겨주신 소중한 재산을 절대로 사치스럽게 낭비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일부러 언급하지 않았는데 딸과 아들은 대학교와 고등학교 입시를 앞둔 수험생이었고 지금은 공부에만 집중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정말 다행이야 이제부터는 돈 걱정 없이 아이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시켜줄 수 있게 되었어.
아버님께 항상 마음속 깊이 감사드려야지.
그리고 가까운 지인이나 친척들에게도 비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괜히 우리한테 큰돈이 생겼다는 소문이 퍼지기라도 하면 시끄러운 일이 생길지도 몰라.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게.
걱정하지 마, 나와 아내는 서로 입조심을 하자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딸아이가 심각한 얼굴로 나에게 할 말이 있다고 했다.
딸 무슨 일 있어 아빠 사실은 딸은 이야기를 시작했고, 내용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딸아이가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자주 들르는 카페가 있는데, 오늘 그곳에서 아내가 어떤 남자와 단둘이서 다정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것이었다.

엄마와 닮은 사람을 착각한 거 아니야.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딸에게 말했고 아이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을 내 눈앞에 들이밀었다.
사진 속의 여자는 틀림없는 아내였다.
분명히 오늘은 아르바이트가 있는 날이었고 한참 일하고 있을 시간이었다.


나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딸아이가 방에 있는 동생에게 들리지 않도록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설마 엄마가 바람이라도 난 거야.
그건 아직 모르지 아닐 거야.
너는 어서 들어가서 공부해 엄마가 집에 오면 아빠가 물어볼게. 딸은 시무룩한 얼굴로 방에 들어갔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이었지만 사진 속의 인물은 몇 번을 다시 봐도 아내가 분명했다.
그러나 아내가 남자와 있던 카페는 딸이 자주 가는 곳이고 아내도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목격되기 쉬운 장소에서 허술하게 악행을 저지를 리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아내가 아르바이트를 시작 하면서 화장이 진해지거나 옷차림이 화려해졌고 이런 부분들이 모두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아내는 일이 많아서 추가 근무를 했다면서 늦은 밤에 귀가했고 나는 딸에게 들은 이야기를 아내에게 추궁했다.


힘들게 일하고 온 사람한테 도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야.
아내는 억울하다면서 화를 내고 있었는데, 나는 딸에게 받은 사진을 보여줬고 아내의 표정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이걸 보고도 계속 아니라고 거짓말할 거야.
아내는 크게 당황했고 나는 처음에 했던 질문을 다시 했다.
그리고 아내는 더 이상은 숨길 수 없다고 체념을 했는지 순순히 자 자신의 불륜을 인정했다.

그래 나 바람났어 아이들이 입시로 중요한 시기이고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왜 하필 지금이야.
나도 힘들어 매일 집안일에 아르바이트해 나도 위로받고 쉬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

아내의 불륜 상대는 일하는 곳의 상사이고 아내는 집안일과 아이들을 키우는 게 지긋지긋했다고 한다.
나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가장 소중했고 아내에게 지금 여기서 불륜 관계를 정리하면 전부 용서해 주겠다고 했다.
나는 더는 사람이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어.
아내는 불륜남과의 관계를 끊을 수가 없다고 했고 나는 마음의 큰 상처를 받았다.

20년 넘게 인생의 동반자로 믿고 의지했던 아내가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고 그동안 함께 했던 시간의 허무함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나는 아내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인정하고 이혼을 결심했다.
아이들을 위해서 지금의 부부 관계를 유지한다고 해도 결국은 모두가 불행해질 것이다.
이혼서류 작성해서 화장대 위에 올려놨으니까.

당신이 제출하고 연락 줘. 알겠어. 아이들 친권은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할 건데 당신도 동의하지?
응 괜찮아. 아내는 짐을 싸서 집을 나갔다.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 이야기를 듣고 당연히 충격을 받고 많이 슬퍼했다.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게 되어서 나는 마음이 굉장히 착잡했다.
시간이 흘러서 이혼 성립이 되었고 전 아내가 갑자기 집으로 들이닥쳤다. 저기 있잖아.
연락도 없이 무슨 일이야 왜 내가 당신한테 위자료를 줘야 하는 거야.
전 아내는 손해 위자료 청구에 대한 서류를 들고 있었다.
위자료라는 건 이혼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내는 거잖아.

이런 기본적인 상식도 없는 거야?
알고 있어 그러니까 당신한테 청구한 거잖아.
당신이 밖에서 일만 하고 나를 정신적으로 외롭게 하니까 내가 바람을 피우게 된 거잖아.

그러니까 이혼의 원인이 당신이지.
전 아내는 자신의 불륜과 이혼이 전부 나의 책임이고 원인이라고 그래서 위자료는 본인이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는데,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당신이 불륜상대와 외국여행을 다니고 차를 사주거나 해서 우리 저금을 전부 써버렸잖아.
그래서 반으로 나눌 재산이 없었어.
내 말을 듣고 전 안에는 분통이 터진다는 듯이 악을 쓰면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당신한테 아버님께서 남겨주신 10억이 있잖아.
돈을 전부 당신 혼자 차지하는 건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나는 전 아내에 얼토당토않은 주장이 너무 황당해서 웃음이 나왔다.


결혼생활 중에 배우자가 상속받은 유산은 이혼할 때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딸이 처음 전 아내 불륜을 목격한 날 딸은 전 아내와 남자가 10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애초부터 전 아내가 재산분할로 10억의 반을 노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전 아내는 내 이야기를 듣고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고 감정이 크게 동요되고 있었다.
그럼 나는 당신한테 돈 한 푼도 못 받고 오히려 위자료를 내야 한다는 소리야?
나는 변호사를 통해서 전 아내에게 1,500만 원 그리고 불륜남에게도 똑같이 1,50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했고 합계가 3,000만 원이었다.
전 아내는 재산 분할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자 이번에는 아이들을 데려가겠다고 우기기 시작했다.

적어도 아이들 친권을 가져가면 양육비 부담에서는 해방될 수 있고 반대로 나에게 양육비를 받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대학생과 고등학생이면 스스로 아르바이트도 할 수 있고 양육비는 한 달에 200만 원 정도면 만족 할게.
전 아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었고, 나는 깊은 한숨이 나왔다.

세상 사람들은 부모가 이혼하면 아내 쪽의 친권이 유리하게 착용하고 아이들에게는 아빠보다 엄마가 더 필요하다고 말하고는 한다.
나는 전 아내에게 아이들의 나이를 알고 있느냐 물었다.

당연히 알고 있지 누굴 바보로 알아.
15세 이상 아이들의 친권은 아이들의 의견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어.
당신도 분명 이혼 이야기가 오갔을 때 아이들 친권에 대해서 아이들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했잖아.


아이들은 당신이 아닌 나와 함께 살고 싶다고 분명하게 말했어.
전 아내는 궁지에 몰리자 분노하기 시작했다.
이유가 뭐야? 당신이 아이들 크는 동안 도대체 뭘 했어. 밖에서 일만 했잖아.

당신의 불륜 현장을 가장 처음 목격한 게 딸이었어.
엄마의 부정한 행위를 직접 눈앞에서 보고 말았는데 그런 엄마를 따라가고 싶은 자식이 어디에 있겠어.
아들은 어릴 때부터 워낙 엄마보다 나를 더 좋아했고 두 아이 모든 나와 같이 살겠다고 말해 주었다.
다 필요 없고 나는 아이들을 지금 당장 만나야겠어.
내가 직접 물어볼 거야. 지금까지 자기들을 누가 고생하면서 키웠다고 생각하는 거야.
아주 괘씸해서 가만두면 안 되겠어.

전 아내는 이성을 잃고 난동을 부렸다.
나는 당연히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게 했고 전 아내를 집 밖으로 내쫓았다.
결국 아이들의 친권은 내가 가지게 되었고 전 아내는 위자료와 양육비를 부담하게 되었다.


그 후에 전 아내는 불륜남의 아내에게도 위자료 청구를 당했고 두 사람이 감당해야 할 위자료는 합계 6,000만 원이 되었다고 한다.

불륜남은 전 아내가 재산분할로 5억을 가져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고, 정작 본인은 금전적인 부분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이혼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불륜남과 전 아내는 빈털터리 상태로 빛만 산더미처럼 쌓이게 되었다고 한다.

이혼 과정에서 알게 되었는데 전 아내는 3년 동안이나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그동안 들키지 않고 잘도 숨기고 있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내가 10억의 유산을 받게 되자 전 아내는 5억은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을 했고 나와 빨리 이혼을 하고 싶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러 딸에게 들키기 위해서 계획적으로 딸이 자주 가는 카페에서 데이트했다는 것이었다.
그 결과 전 아내와 불륜남은 현재 다 쓰러져가는 단칸방에서 매일 싸우면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순간의 쾌락과 욕구를 참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면 인간은 결국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전 아내를 보면서 다시 한번 깨달았다.

나는 아버지가 남겨주신 재산으로 아이들을 무사히 대학 졸업까지 시켰고 두 아이 모두 취직을 해서 훌륭한 사회인이 되었다.
이제는 아이들이 결혼하고 부모가 될 것이다.
나와는 다르게 훌륭한 배우자를 만나서 행복하면 좋겠다고 아이들에게 마음속 깊이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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