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승객을 무시하고 그냥 지나가버린 버스” 남자는 자신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 버스에 화가 났습니다, 어디서 나타난지 모른 택시 한대가 달려와 남자를 태웠고 택시기사가 버스가 그냥 지나친 이유를 말하자 남자는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침 출근길 나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회사 통근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고 일찌감치 나와 있었습니다.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 않았습니다. 이거 참 별일이구만 사고 났나 아이고 이러다 지각하겠는데

초조한 마음에 택시를 탈까 지하철로 갈까 별의별 궁리을 다하고 있을 때 멀리서 통근버스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각은 겨우 면하겠군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버스는 그냥 쌩하고 정류장을 지나쳐 버렸습니다.

너무나 황당하고 화가 나서 놓쳐버린 버스에 꽁무늬만 바라보고 있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택시 한 대가 달려와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서울=eoimage] 고성준 기자 =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특별시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서울 일대에서 택시에 탑승해 미소를 보이고 있다. 2019.2.28

나이가 지긋한 택시기사가 창문을 열고 소리쳤습니다. 통근버스 놓치셨죠 자잔 어서 타세요. 내가 얼떨결에 택시에 올라타자 속력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이 3분이 지났을까? 갑자기 정신이 든 나는 택시가 왜 나를 태웠을까? 통근버스를 놓친 건 어떻게 알았을까? 의문이 생겼습니다.

거 참 택시비가 꽤 나올 텐데 아무래도 이상한 생각이 들어 그냥 내려달라고 말하려는데 기사 아저씨가 웃으며 말을 가로막았습니다.

저 통근버스 기사가 제 아들 놈이에요. 오늘이 첫날이라서 혹시나 해서 뒤따라왔더니, 역시나 선생을 못 보고 그냥 지나치더군요.

처음으로 통근버스를 몰게 된 아들이 혹 실수라도 할까 봐 실수를 덮으려고 아들 몰래 뒤를 밟고 있다는 아버지 사연을 다 듣고 난 나는 아버지의 속 깊은 자식 사랑에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내일은 이런 일이 없을 거예요. 아버지는 아들의 잘못을 몇 번이나 사과한 뒤 택시를 몰고 떠났습니다.

비록 지각을 하긴 했지만, 그날 아침 출근길은 어느 때보다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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