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캠핑장을 컨셉으로 한 프로그램에서 배우 박성웅을 놀라게 한 게스트가 있습니다.
그녀는 모두가 일손을 거드는 분위기에서 함께 출연한 박경림에게 유독 잔소리하며 이것저것 일을 시켰는데요.
보다 못한 박성웅이 “약간 승환이 너과다”라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듭니다. 이 게스트의 정체는 바로 이수영.
촬영중 장난스러운 반응이었기에 이수영은 함께 출연한 배우 신승환, 홍종현에게도 은근히 심부름을 시키며 잔소리를 했는데요.
이정도는 귀여운 장난으로 치부할 수 있겠으나 꾸준히 이수영의 방송 태도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가수로 복귀한 그녀를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특유의 절절한 목소리로 각종 명곡을 탄생시키고 독보적인 솔로 여가수로 활동했던 이수영.
벌써 데뷔 24년차인 그녀에게는 각종 루머가 따라붙습니다. ‘매니저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 성격이 좋지않아 다른 연예인들이 손절했다’ 등의 인성과 관련된 루머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싸이에게 뒷담화를 당한 장본인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요 굳이 방송국에서 제3자에 대해 이야기를 떠낸 싸이에 대한 인식 역시 좋지 않았기 때문에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 됐습니다.
이렇게 이수영이 각종 구설수에 오른 이유는 방송에서 다소 필터링 없이 멘트를 던지는 성격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이수영은 한 방송에서 인사를 안하는 후배들을 두고 뒤에서 욕을 한다는 식의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절친인 박경림이 “숫자라 동물이 섞인 욕이 아니라 저주같은 느낌이다” 등 어떻게든 친구를 지키려는 노력이 눈물겹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수영의 막말성 멘트는 절친에게도 이어졌습니다.
이수영은 박경림의 남편의 외모가 너무 반반해 “우리 경림이를 저런 사람이 아무이유없이 좋아할리 없다.”라고 확신해 두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이수영은 딸기 꼭지를 따주지 않은 매니저에게 딸기를 던져버렸다는 루머에 대해선 매니저가 회사에 앙심을 품고 나가 악의적으로 퍼트린 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수영이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있는 논란은 바로 마마무의 무대를 진행했을 당시 이수영의 방송태도입니다.
마마무와 방송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팬들이 반가운 듯 너도나도 소리를 높여 응원했는데요.
그때 그녀는 인상을 쓰며 마마무의 팬들을 향해 “저기요 우리끼리 방송좀 하게 안놔두냐 조용히좀 해요”라는 의아한 멘트를 던졌습니다.
물론 팬들이 계속 멘트를 끼어드는 상황에서 이를 제지할 순 있으나 조금더 부드럽게 분위기를 진정시킬수 있었을텐데요.
이외에도 마마무 팬들을 향해 “어제부터 기다리셨다면서요 미쳤구나? 니네인생은 없어요?”라는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였습니다.
또 머리가 짧은 여성팬을 두고 머리를 길러오라며 차별적인 발언을 던져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물론 이수영이 재밌고 솔직한 컨셉을 보여주려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무대도 아닌 후배 가수의 무대에서 팬들과 후배들을 향해 이런식의 멘트를 던지는 건 무례하기 그지없다며 비판받고있습니다.
일각에선 이수영의 팬이었음에도 웃음을 위한 과도한 멘트들이 늘상 불안했었다며 차라리 본인 역시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했음 좋겠다는 의견이 등장했습니다.
이수영 역시 이를 인지했는지, 최근에는 과거 본인이 연예인병이 어느정도 있었다고 인정하는 한편 루머가 모두 사실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각종 논란으로 방송가에서 사라진 듯 보였지만 사실 이수영의 방송 활동이 뜸했던 건 출산 때문이었는데요.
최근 다시 새로운 앨범과 함께 돌아온 그녀는 오은영 박사를 만나 뜻밖의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벌써 20년이 넘게 가수 활동을 하고 있지만 무대와 사람들의 기대가 무서워 단 한번도 무대에 만족한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이수영은 불안증세가 있었는데요. 어린시절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나서 부터 인간관계에 맹목적으로 매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이수영의 이런 상처를 공감하고 위로하는 한편 그렇다고 해서 방송에서 무례하게 이어지는 멘트가 합리화 될 수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른 기사도 함께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