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극적인 반전이 있어 화제입니다.
지난달 31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의 한 결혼식장. 결혼식 도중 신랑 어머니는 우연히 신부의 손을 쳐다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신부는 바로 20년 전 길거리에서 잃어버린 딸의 모반(母斑, 선천적인 원인으로 피부에 나타나는 반점)과 너무도 닮았기 때문인데요. 자신에게도 똑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신랑 어머니는 조심스럽게 신부 어머니에게 딸의 출생에 대해 물어보았는데요.
신랑 어머니는 다시 “며느리가 입양한 아이냐”고 물었고 “도로변에서 아이를 발견해 친딸로 키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서야 ‘설마’ 하던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는 가슴을 쳤습니다. 신부가 바로 자신의 잃어버린 친딸이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부 부모는 ‘출생의 비밀’을 딸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딸이 아들과 결혼하게 된 것인데, 신랑과 신부는 남매사이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다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친딸을 찾아 한참 헤매던 신랑 부모는 찾을 수 없다고 체념하고 대신 남자아이를 입양하였고
그 아이가 지금의 신랑 즉, 생물학적으로 둘은 남남인 것입니다.
다행히 결혼식을 진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신랑 어머니가 신부 어머니로 바뀌어 양아들을 사위로 맞아들인 셈입니다.
어느새 결혼식장은 감동의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모녀는 서로 끌어안고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는데요.
현지 언론은 결혼식장에서 벌어진 기막히고 감동적인 모녀 상봉식이라며 비중있게 보도하였습니다.
한국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 한 얘기가 실제로 일어나 모두가 충격에 빠찔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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