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시아버지 생신에 여행을 갔다고 이혼을 하자 합니다…” 시아버지 생신상을 꼬박 6년동안 차린 여자, 하지만 남편은 여자의 친정 부모님의 생신은 하나도 챙기지 않았고 이에 서운함을 느낀 여자가 생신을 안챙기자 화가난 남편의 충격적인 반응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주부입니다. 저는 결혼 후에 시어머님 시아버님 생신상을 꼬박 6년간 손수 차렸습니다.
왜 6년만 차리다가 그만뒀냐구요. 남편은 자기 부모님 생신이 다가오면 무슨 큰일 난 것처럼 한참 전부터 오두방정은 떨어졌습니다.


여보 다음 달 엄마 생신인 거 알지 ?여보 다음 주 엄마 생신인 거 알지? 여보 이번 주 엄마 생신인 거 알지? 저는 며느리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줄 알고 시부모님 생신상을 시누 시동생까지 불러다가 매년 거하게 차려드렸습니다.
우리 며느리 고맙다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 그런데 남편은 제가 따로 말해주지 않으면 장인장모님 생신을 챙길 줄도 몰랐습니다.


여보 내일 엄마 생신인 거 알지 ?맞다. 내일 아침에 엄마한테 전화 꼭 드려 당신이 전화했어.
당신이 전화를 받아서 나를 바꿔줘. 선물은 어떻게 할 건데 장모님 치킨 좋아하시잖아.

치킨 기프티콘이라고 부를까 뭐 어떻게 치킨 기프티콘을 보내냐 당신이 선물 알아서 골라 내 카드로 .
됐어 그럼 현금이나 보내던지 한 10만 원 정도 보내면 되겠네.
와이프는 자기 부모님 생신에 미역국 갈비 만들어서 잔칫상을 해다 바치는데 장인장모 생신은 개무시하는 남편 태도를 보고 저는 그동안 이 결혼 생활이 얼마나 불공정했는지 새삼 깨닫게 됐습니다.


그래서 한참 벼르고 있다가 다음 시어머님 생신 얘기가 나올 무렵에 생신상 차리는 걸 그만하게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뭐 엄마 생신날 외식을 하자고 6년 했으면 오래 했잖아. 매번 혼자 생신상 차리는 거 보통 일 아니야.
너무 힘들었어 1년에 딱 두 번인데 힘들어 딱 두 번인데 내가 도와주면 되잖아.
갑자기 엄마한테 생신상 안 차려드린단 말을 어떻게 하냐? 그럼 니가 차려.


자식이 셋씩이나 있는데, 왜 내가 매년 차려야 되냐 우리 엄마 생신에 기프트콘이나 보내자고 하는 주제에 어디다 대고.
생신상 운운해 그것 때문이냐 참 속 좁다 저는 이런 이기적인 남편 모습에 정이 떨어져서 남편이 화를 내던 말든 생신상을 더 이상 안 차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다가온 시어머니 생신부터 바로 외식을 하게 됐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저희 부모님 생신에 무심했던 것에 분노했던 제 마음이 그나마 괜찮아지더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제가 친구랑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했던 몇 달 전부터 비행기 표 예약한 숙소까지 잡아놨었는데요.
시아버님 생신이 음력이라 헷갈려서 여행 기간이랑 겹치는 걸 그제서야 알게 됐어요.
여보 나 제주도 여행 가는 날이랑 아버님 생신이 겹치네 내가 따로 꽃바구니랑 봉투 보낼게 .


너 미쳤어 야 어디 시부모님 생신에 여행 간단 소리가 나와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당신은 우리 부모님 생신날 직접 가서 식사 대접이라도 한 번 한 적 있었어? 전화 통화도 내가 시켜야 하구 돈이나 틱 보내고 끝이면서.
야 너 이렇게 이기적인 여자였냐 그렇게 본심 숨기고 산 거야.


니가 현명한 판단하길래 바란다 저는 고민 끝에 친구에게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뭐 야? 그냥 가 무슨 미역국을 끓인다고 여행을 안 가냐 너 등신이냐 그래 니 말이 맞다.
내가 등신이다. 그냥 가자 저는 그냥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버렸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글쎄 문자로 이혼하자고 하더라구요. 니가 이렇게까지 이기적인 여자인 줄 미처 몰랐다 이혼하자 .
서류 떼다가 식탁에 갖다 놓을게 저는 이혼 그까짓 거 하자면 하자라고 각오까지 했습니다.
다음날 생일 꽃바구니를 받았다고 시아버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아가 꽃바구니 고맙다 용돈도 고마워 네 근데 아버님 아들이 제가 아버님 생신에 여행 왔다고 이혼하자고 해서 지금 저희 부모님께 얘기하러 가야 되거든요.


지금 전화 끊어야 돼요. 생신 축하드려요 저는 남편이 이혼하자고 으름장 놓은 게 너무 괘씸해서 아버님께 다 일러 시댁은 뒤집어졌고요.
효자났다 이 새끼야 그렇게 시부모님 생신 때문에 한바탕 난리를 겪은 후 남편의 생신상 쏙 들어갔습니다.


저도 따로 생신상을 차려드리지는 않고 외식하고 선물만 드리고 있습니다.
시부모님들이 좋은 분이긴 하시지만 그동안 저의 수고를 당연한 도리라고 은근히 강요하시긴 했거든요.

자기 손으로 부모님 미역국 한번 끓여 준 적 없는 남편이 그때 왜 저렇게 저에게 생신 챙기라고 난리를 쳤던 걸까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Vs5qVL_EGT4&t=5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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