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다시 만날때까지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될게…” 세상을 떠나버린 5살 딸에게 쓴 한 엄마의 편지는 모두를 펑펑 울게 만들었습니다.

엄마가 먼저간 딸에게 쓰는 편지입니다

네가 막 태어 났을때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단다. 태어날 때 야물차게 쥐고 나온 주먹도 너무 이뻤고, 길쭉 길쭉한 손가락으로 나를 꼭 잡아 주는 네 손의 따스함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단다.

아기 키우는 게 처음이라 겁도 나고 힘들기도 하였지만, 방실방실 웃는 너의 얼굴을 보면 힘이 났었지. 웃는 모습도 이뻤고 우는 모습도 너무 귀여웠었지.

우리 딸이 어른 되면 같이 쇼핑도하고, 이쁜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애인이야기도 하며, 여행도 같이 가는 상상을 해 보기도 했단다. 하얀 면사포를 쓰고 생글생글 웃고 있는 이쁜 신부가 되는 꿈도 꾸어 보기도 했지.

세상이 떠나가도록 응애거리면서 태어난 우리딸. 처음으로 뒤집기를 할때, 짧은 다리로 일어나서 넘어지지 않을려고 버둥거릴때, 처음으로 한 발 한발을 떼고 걷을려고하는 그 모든 행동들이 나에겐 감동이었단다.

아빠랑 이혼해서 미안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놀아 주지 못해 미안하고, 감정적으로 너를 대해서 미안하고 더 많이 같이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해.

“엄마”라고 처음 말을 했을때도 너무 기뻤고, 마냥 방실방실 웃는 딸의 얼굴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단다.

너의 인생이 5년뿐이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단다.

다른 아이들처럼 대학생이 되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여 행복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고 싶었는데..

꿈에라도 자주 놀러오렴.

“엄마 사랑해”라고 말해 주는 우리 딸이 오늘따라 너무 보고 싶구나. 우리 만날때까지 하늘에서 기다리고 있어주렴.

너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로, 우리딸 몫까지 잘 살다가 너에게로 갈께 그때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자 우리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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