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시누이 참교육해주고 왔습니다…” 남편 등꼴 빼먹는 백수 시누이, 도저히 참을 수 없던 여자가 시누이에게 한 시원한 참교육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아이 교육 문제로 저는 올해 초 결혼 전부터 다녔던 회사를 퇴사하고 전업주부가 되었습니다.
바로 옆 동에는 시댁 식구들이 사는데요.
아버님 어머님 미혼인 시누이 이렇게 셋이서 살고 있어요.
수시로 저희 집에 들어서는 맘에 드는 제 옷이나 물건을 맘대로 해서 가져가 먹고 싶은 거 먹고 어질러 놓습니다.

어제 백화점 다녀왔어 쇼핑백이 한두 개가 아니네.
세일하길래 서율이 옷 좀 사왔어요. 애들 옷을 왜 비싼 걸 사 애들 금방 커서 한 철밖에 못 입지 않나 아껴 써야지.
왜 버린대 둘째는 안 가질 거야? 둘째를 어떻게 가져요 지금도 빠듯한데 안 가질 거면 시술을 해야지 .


시누이는 시어머니도 안 하시는 참견을 하더라구요.
언제 끝나 시누는 남편이 늦게 끝난다고 하자 차려준 저녁밥을 먹고 시댁으로 갔습니다.
시누가 가고 한참 후 남편이 왔어요. 씻으러 욕실에 들어갔는데 톡이 오더라구요.

자기야 톡 계속 오는데 누구지 여보가 대신 봐줄래? 퇴근했니 네 와이프 백화점에서 옷 샀더라 돈 좀 예쁘게 쓰지 말라 그래.
멀쩡히 다니던 회사는 왜 관둬가지고 내 동생이 집에서 노는 와이프 때문에 고생이 많네 .
누구야 형님 니 와이프 다시 일하라고 해.
걔네 부모는 양심도 못해 사위 혼자 일하는 거 다 알면서 맞벌이 하라고 해야지.

그리고 동생아 입금이 안 됐네 30만 원만 누나 계좌로 좀 보내라 .
미혼인 시누이는 대학교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가 계속 떨어져서 결국 포기했고 40살이 넘도록 직장 생활도 안 하고 시부모님 남동생이 등골을 빼먹고 있습니다.
남편이 나오자마자 저는 툴툴대면서 톡을 보여줬습니다.

표정이 왜 그래 몰라서 물어 매달 시댁 용돈 드리고 있는데, 형님 용돈까지 챙겨주는 건 아닌 거 같아.
그럼 어떡해 동생인 내가 누나 도와줘야지 서율이 옷 백화점에서 샀다고 뭐라고 하면서 형님은 동생 돈 부모님 돈 끌어다가 명품 사 입고 여행 다니고 이건 아니지.


왜 화내면서 말해 이게 화낼 일이야? 톡을 좀 다시 봐봐 나를 니 와이프 그리고 우리 부모님을 걔네 부모라고 하잖아.
그리고 둘째, 안 가질 거면 나더러 시술하라던데 누나니까 편하게 쓴 거지 여보 앞에서 그런 말 쓴 적은 없잖아.

그리고 가족이니까. 걱정해서 그러는 건데 왜 이렇게 속 좁게 굴어.
내가 속 좁은 게 아니지 시어머니도 안 하시는 시누이 시집살이를 내가 다 받아줘야 해 ?
그날부터 저희는 각방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시어머니가 오랜만에 오셨는데 남편과 분위기가 냉랭하자 너희 둘 싸웠니? 안 싸웠어요.

말해봐 뭐 때문에 싸웠는데 아니 누나가 톡을 보냈는데 남편의 누나의 톡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시어머니께 미주알 고주알 고자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등짝 스메싱을 하면서 으이그 내가 널 낳고 미역국을 먹었지.
하시면서 남편을 혼내셨고 때마침 우리 집에 시누이도 왔습니다.
이제 하다하다 동생한테 삥을 뜯어? 삥은 무슨 .


그니까 용돈 좀 알려줘 나이가 몇인데 동생한테 돈을 받아먹어 언제까지 이러고 살래?
다음 달부터는 알바를 하던 뭔가를 해서 네가 벌어서 써라.

엄마 알바를 내가 어떻게 해 편의점 알바를 하든 뭐를 하든 뭐라도 해야지 .
이제 용돈은 없어 그리고 네 올케한테 잘해 시어머니는 속상해하시며 집으로 가셨습니다.
시누이도 가려고 하자 저는 시누이에게 할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무리 제가 없는 자리라도 니 와이프가 아니라 올케 걔네 부모가 아니라서 사돈이라고 호칭 정확히 해 주세요.

올케는 친구들한테 시댁 욕 안 해 흉보고 욕하고 다 했으면서 내숭이야.
욕한 적 없어요. 내 얼굴이 침 뱉긴데 제가 뭐 하러요?
딱 한 번 그런 거야. 그리고 동생한테 그런 말도 못 하고 사니?


형님 결혼하면 저도 형님 시어머니 되실 분은 걔네 시엄마라고 할게요 불만 없으시죠. ?
올케 미쳤어 그러니까 톡이나 제가 없는 자리에서도 호칭 정확히 해주시라고요.

우리 집에 수시로 오는 것도 그만해 주세요. 나는 그동안 쌓아놓았던 방안들을 모두 꺼내 다닥 말했습니다.
말하고 보니 속이 다 우련하더라고요.

다음날 시어머니는 저에게 애 키우느라 고생이 많다며 백화점 상품권 100만 원을 주셨습니다.


조금 넣었으니까. 애 옷만 사지 말고 너도 사 입어라 어머니의 손편지에 눈물이 나더라고요.
정말 시어머니 아니었으면 이 결혼 다시 생각했을 거예요.
시누이는 뒤로 저희 집엔 오지도 않고 편의점에서 알바하며 돈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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