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으로 자전거를 어떻게 산다는거니?” 소년은 매일 같이 경매에 나와 5천원을 불렀습니다.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르는 소년이 궁금했던 경매 진행자는 소년에게 경매를 하는 이유를 물었고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의 한 자전거 경매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른들이 주 고객인 경매장에 한 소년이 나타났습니다. 소년은 경매장 맨 앞줄에 앉아 마음에 드는 자전거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경매가 시작되자 주위의 눈치를 살필 겨를도 없이 외쳤습니다.

여기요 5달러 5달러요 그러나 그것은 턱없이 낮은 가격이었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 곧 무너졌습니다. 17달러 17달러 네 19달러 좋습니다. 20달러 네 20달러 나왔습니다.

소년은 실망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자전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소년은 번번히 5달러를 미쳤고 자전거는 더 높은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소년은 힘없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소년에게는 몸이 아파 몇 달째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동생이 있었습니다.

그 아픈 동생을 위해 소년이 약속한 선물 자전거 하지만 소년이 가진 돈이라곤 이웃집 차를 닦아주고 번 5달러가 전부였습니다.

다음 날도 소년은 어김없이 경매장 맨 앞줄을 차지했습니다. 자전거가 나오고 5달러를 외치고 자전거는 그때마다 20달러나 25달러에 팔려나갔습니다.

보다못한 경매사가 자전거를 사려면 적어도 20달러가 있어야 한다고 알려졌지만 소년은 돈을 마련할 길이 없었습니다.

소년의 이야기는 곧 경매장에 퍼졌습니다. 사람들은 점점 풀이 죽어가는 소년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자전거가 경매장에 나왔을 때 소년은 또 손을 번쩍 들고 외쳤습니다. 여기 5달러요 그런데 술렁거려야 할 경매장이 조용했습니다.

자전거는 소년에게 낙찰되었습니다.

아무도 더 높은 가격을 부르지 않은 것입니다. 소년은 자전거를 선물하겠다는 동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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